|
강북구가 자살로부터 구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구민들로 구성된 생명지킴이에 이어 복지관련 종사자와 종교단체 등으로 지킴이 영역을 확대했다.
구는 지난 23일 강북구민 중 생명존중과 자살예방활동에 관심이 많은 주민과 지역의 복지관련 종사자, 종교단체 활동가 130명에 대해 생명지킴이 위촉식을 가졌다.
강북구 생명지킴이는 심각한 사회문제인 자살문제에 대해 지역주민들이 함께 나서 자살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고 자살문제로 고민하는 이웃들을 돕기 위한 모임으로, 구는 지난해 구민 578명을 생명지킴이로 위촉해 활동하고 있다.
강북구가 자살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기 위해 23일 종교단체 등으로 생명지킴이단 영역을 확대해 위촉했다. 사진은 지난해 생명지킴이 교육 모습.
신규 생명지킴이는 기존 단원들과 함께 지역사회의 자살고위험군에 속하는 주민들에게 상담 및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위기 상황 시 신속히 정신보건상담기관에 연계해 전문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2011년 기준으로 인구 10만 명 당 한해 자살자수가 37.7명인 강북구는 2013년 인구 10만 명 당 자살자수를 30.6명으로 줄인다는 목표로 생명지킴이단 운영과 함께 자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지난 5년 동안 자살빈도가 높게 나타난 관내 3개 지역을 자살 집중관리지역으로 선정하고, 이 지역에는 생명지킴이를 활용해 전화Å문자Å편지 등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자살 위험도가 높은 주민에 대해 정신건강증진센터 치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관내 경찰서, 소방서, 의료기관, 행정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계를 강화해 자살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자살시도자 및 자살유족들에 대한 사후관리와 지원에도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복지관, 노인대학, 경로당 등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자살예방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구민을 대상으로 한 자살예방 뮤지컬 공연 등 홍보활동을 강화해 자살률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