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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라는 의미로 펼쳐지는 북스타트 운동은 그림책을 매개로 아가와 부모가 풍요로운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대화를 통해서만 길러지는 소중한 인간적인 능력들을 키우기 위한 운동이다 . 이런 취지에 맞게 도봉구에서도 활발한 북스타트 운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북스타트 운동의 사업확대를 위해 영유아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북스타트'운동이 바로 그것이다.
북스타트 운동 1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찾아간 곳은 도봉구 보건소다. 지난 23일 도봉구 보건소 7층의 대강당에는 아이를 안은 엄마들이 삼삼오오 모여앉아 북스타트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날은 먼저 자원활동가 7명이 참여하여 인사하기, 책읽기, 율동하기, 영유아에게 도움이 되는 체조하기 순으로 진행이 됐다.
'입이 똥꼬에게'라는 배변훈련을 하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알맞은 책을 읽어주고 이 책을 이용하여 즐겁게 할 수 있는 놀이들을 선보였다. 울고 있는 아가, 엄마랑 놀고 있는 아가, 잠든 아가들이 있었지만 책과 함께 하는 인생을 주고 싶은 부모들의 열기는 높았다.
이동진 구청장은 "도봉구에서는 늦게 시작한 편이지만 가장 활성화되어 있는 구 중에 하나다"라며 "그것은 바로 자원활동가들의 열성적인 활동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했다. 또, "어려서부터 책을 가까이 하면 정서적인 안정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아이가 자라면서 자기주도성을 갖는 데에도 중요한 일이다. 아이들이 책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도봉구에서는 도봉문화정보센터, 도봉어린이문화정보센터, 학마을다사랑센터, 도봉1동어린이도서관, 도봉도서관에서 북스타트 운동을 하고 있으며, 매월 둘째, 넷째, 목요일 오전 10시에서 12시에 진행된다.
참가자격은 도봉구에 주민등록이 있는 3~35개월의 영유아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