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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종교단체로 구성된 추모단 및 장례자원봉사단 운영
독거노인의 고독사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노원구가 고독사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노원구는 가족 및 지역사회와의 관계 단절로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고독사를 예방하고 외로운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독거 어르신 등록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말벗 및 호스피스 등 개별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추모단과 장례지원봉사단을 구성하여 염습Å발인Å운구 지원, 사망자 유품정리 등을 통해 생의 마지막을 혼자가 아닌 노원구가 함께하고 있다는 고독사 안심프로젝트인 아름다운 여정 지원사업을 펼치게 된다.
'고독사'는 혼자 죽음을 맞이하고 일정한 시간이 지난 뒤에야 발견되는 고독한 죽음을 의미한다.
현재 중앙정부는 고독사 관련 전담부서가 없고 대책도 전무한 상태라 고독사의 정확한 규모에 대한 통계조차 없는 실정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 비율이 지난 20년 동안 3배 이상 늘었고, 2015년에는 전체 가구 중 31%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65세 이상 독거노인은 2000년 54만 명(전체 노인의 16%)에서 지난해 119만 명(20.2%)으로 2.2배 가량 늘었으며 2035년에는 343만 명(23.3%)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가 집계한 전국 무연고 사망자는 2099년 587명에서 2010년 636명, 2011년 727명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에서 지난해 발생한 무연고 사망자는 282명으로 2011년 301명301명, 2010년 273명이었다.
구는 효율적인 노인 돌봄서비스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3월 '어르신 돌봄 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센터 내에 '아름다운 여정 지원팀'을 신설해 고독사 예방 종합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관내 3대 종교단체(기독교, 불교, 천주교)로 구성된 추모단을 구성하고, 원할한 장례지원을 위해 원자력병원 등 3개 대학병원과 영안실 사용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 을지대 장례지도학과 동아리 학생과, 중게동 성당 연령회 및 주민들로 구성된 장례지원봉사단도 구성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고독사는 가족해체 및 빈곤문제와 연관돼 있어 지역주민들의 공동네트워크로 독거노인들을 보살피면 고독사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