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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축하합니다! 지난 24일 청원고등학교 강당에서 개최된 4Å24보궐선거 개표가 마무리된 오후 11시 30분경 노원구선거관리위원회는 당선자인 안철수 후보에게 당선증을 교부했다. 안 당선자와 노원구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과 선거관리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 4·24보궐선거가 막을 내렸다.
이번 노원병선거는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새정치'와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의 '노원구 일꾼'론이 격돌하는 양상을 보였다.
결론은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새정치'론이 완승했다.
허 후보는 2만3090표(32.7%), 안 후보는 4만2581표(60.4%).
이를 놓고 지역에서는 안후보와 허 후보간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에 많은 해석을 내놓고 있다.
새누리당 노원병 관계자는 "선거기간동안 원주 별장사건 연루설과 용산문제가 대두되면서 잇점이었던 경찰청장과 코레일 사장 경력이 오히려 짐이 되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새정치에 거는 기대도 적지 않았다는 것이다.
새누리당 노원병 당원협의회 소속 30~40대 주부들이 노골적으로 이번 만큼은 안철수 지지를 하니 이해해 달라. 내년 지방선거에는 확실히 하겠다며 전화를 해와 선거 중반에 패배를 감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민주통합당 이동섭 위원장의 후보 사퇴와 민주당 지역위원회의 합세도 큰 작용을 했다. 이 지역위원장은 4월 1일 지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후보사퇴와 함께 안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이 위원장의 사퇴로 민주통합당 노원병지역의 조직이 안 후보 선거운동을 도움으로써 지역에 근간이 없던 안 후보에 큰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새로운 정치에 대한 국민의 갈망이 크다는 것을 반증하는 선거라는 평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