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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는 집 자원봉사자들이 식판에 밥과 국 반찬을 담고 있는 가운데 독거노인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강북구 인수동(동장 김남규)에는 어려운 독거어르신들에게 매일같이 점심식사를 무료로 제공하며 훈훈한 이웃 사랑을 전하고 있는 밥집이 있어 화제다.
수유동 516-50(강북구 삼각산로)에 위치한 '밥먹는집'이 그곳이다. 독지가의 지원으로 주방 및 식당 시설을 완비해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이곳은 후원회원 356명이 매월 5000원씩 내는 후원금으로 2011년 5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밥, 국, 반찬 3가지가 전부지만 자원봉사 50여명이 돌아가며 정성껏 마련한 가정식이 어르신들에겐 자식들이 주는 용돈보다 더 큰 기쁨이다.
'밥먹는 집'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2시부터 13시까지 운영되며, 이곳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은 하루에 40명 내외다.
어르신들은 식사 뿐 아니라 후원자들이 주 1~2회 제공하는 생필품이 생계에 큰 보탬이 된다고 말씀을 하신다.
이외에도 밥먹는 집에선 어르신들이 주말에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30가정을 선정해 매월 1회 토요일에 밑반찬을 배달하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틈틈이 챙기고 있다.
밥먹는집 임영래 사무처장은 "우리나라를 여기까지 이끌고 우리를 보살폈던 아버님, 어머님들 세대들이 이제는 편히 쉬어야 할 연세지만 끼니를 걱정하며 하루하루를 힘겹게 보내고 계시다"며 "끼니 걱정을 하지 않으실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며 후원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