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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가 밝힌 전국 초Å중Å고 학업중단 학생이 2010년 6만 592명, 2011년 6만 3501명, 2012년 7만 4365명으로 계속 증가추세로 서울에서만 당장 지원이 필요한 학생이 1만 2000명에 이르는 가운데 노원구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고등학생들을 위한 대안학교인 참 좋은 학교를 지난 15일 개교했다.
구는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청소년들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맞춤형 교육 및 체험․인성 교육을 실시해 연간 500여 명의 학업중단 청소년을 2014년까지 정반으로 줄이기 위한 위기 청소년 조기예방 시스템을구축해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중학교 과정인 나우학교를 상계동에 개교한데 이어 고교과정인 참 좋은 학교가 15일 입학식을 갖고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가는 한편 징계학생을 위한 특별교육 이수기관 6개소를 지정․운영한다.
참 좋은 학교는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지역 내 고교생을 대상으로 학교장 추천과 학부모 사전면담을 통해 입학생 20명을 선발했다.
기존 대안학교는 별도 검정고시를 치러야 하는 한계가 있었으나 교육청 인가를 받은 노원구 위탁형 대안학교는 언제든지 다녔던 학교로 복귀해 상급학교로 진학할 수 있어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대안학교는 북부종합사회복지관이 운영을 맡는다.
교과과정은 국어, 영어, 수학 등 보통교과과정과 인문학․조리․제빵 등 인성과정을 키우고 자존감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컴퓨터 등 지격증반과 대학진학으로 나누어 수업을 진행한다.
특히 수업은 학생들이 기획부터 평가까지 전과정을 협동학습을 통해 진행하는 체험적 창의활동에 주안점을 두고 실시한다.
방과후에는 학생들이 방황하지 않도록 부모교육, 생활교육을 지역사회와 연계해 진행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징계학생 및 학교생활 부적응으로 학교에서 의뢰한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로 다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특별교육 이수기관 6개소가 운영된다.
이들을 위한 교육은 1일, 3일, 5일, 10일 과정으로 초Å중Å고 학급별로 10명 내외로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생명 존중, 문제행동 예방교육(학교폭력, 흡연, 인터넷 중독 등), 개별상담(인성, 진로검사, 독서치료, 상담), 부모교육 등이 실시된다.
특히 특화 프로그램으로 봉사활동, 예술치료, 노작활동, 독서치료 등이 운영된다.
교육은 교사, 전문상담원, 사회복지사, 청소년 상담사, 수련지도사 등이 맡는다.
지난해 개교한 나우학교의 경우 20명 대부분이 모교로 복귀해 상급학년이 되었거나 고등학교로 진학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구는 위기청소년들이 학업중단 없이 배움과 건전한 성장을 통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혼연일체가 되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구의 한해에 500여명 넘는 학업중단 학생들을 2014년까지 절반정도 낮추도록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