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24일 노원병지역 보궐선거는 1여 4야 형태로 치뤄진다.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를 비롯해 통합진보당 정태흥 후보,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 무소속 안철수 후보, 무소속 나기환 후보 등이다.
이들은 공식선거 첫날인 11일 다양한 행보를 보였다.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는 오전 6시부터 상계11단지 농협앞사거리부터 마들역까지 새벽 거리청소로 시작했다. 허 후보는 환경미화원들과 새벽 거리청소를 마친뒤 미화원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허 후보는 이 지역에 봉사하러 나온 자수성가형 일꾼으로서 지역발전과 개개인의 민원까지 수렴하는 정치인이 되려는 저의 진정성을 주민들에게 알리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히고 새벽을 여는 서민들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부지런한 정치,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거리 청소를 마친 후 인근 학교로 이동해 교통정리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허 후보는 일해 본 사람이 일을 잘할 수 있다며 상계동 현안을 잘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통합진보당 정태흥 후보는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에서 출근하는 주민들에게 인사하는 것을 첫 선거운동 일정으로 잡았다. 인사에는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함께해 주민들에게 인사한 후 당고개역 인근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출정식을 가졌다.
정 후보는 노원에서부터 새로운 서민정치를 시작하겠다. 박근혜정권이 잘못하고 있다. 확실히 경종을 울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정희 당대표는 남북대화를 통해 전쟁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정태흥 후보를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는 남편인 노회찬 전의원의 의원직 상실에 대한 정의를 바로 세워달라며 한표를 호소했다.
후보 사퇴합니다! 지난 1일 이동섭 민주통합당 지역위원장이 4Å24 보궐선거 불출마를 밝히는 기자회견 중간에 눈물을 훔치고 있다.
김 후보는 첫날 지역 순방에 이어 오후 1시 30분 마들역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김 후보는 4월 24일 상계동 주민들과 함께 정의를 바로 세우고 함께 승리의 기쁨을 나눌 수 있는 날을 만들어 줄 것이라 믿는다고 희망을 피력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오전 11시 30분부터 롯데백화점 앞 광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세를 과시했다.
진눈깨비가 흩날리는 가운데 개최된 출정식에서 안 후보는 중계은행사거리 학원가와 시장을 둘러보며 느낀 소회를 밝히고 서민을 위한 정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가장 관심이 많은 복지, 일자리, 교육은 모두 제가 해 본 일이라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해왔던 일을 이곳 상계동에서 실행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무소속 나기환 후보는 주민 인사로 첫 일정을 소화했다. 나 후보는 오전 상계동 중앙시장을 돌며 시장상인들에게 명함을 돌리며 이름 알리기에 나섰다.
나 후보는 같이 해왔던 고충을 스스로 체득해 왔기에 이제 저만의 각오와 비전을 갖고 대신한다는 마음으로 출마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 불출마 선언 후 안철수 후보 지지선언을 했던 이동섭 민주통합당 위원장과 함께 민주당 당원들이 안철수 캠프에 합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안철수 후보 출정식에 이동섭 지역위원장은 시Å구의원들과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 지역위원장은 지난 1일 후보 사퇴 기자회견에서 당의 권유로 사퇴를 결심하게 되었다. 안철수 후보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한명수 전 대표를 물러나야 할 인물이라고 비난해 이번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민주통합당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았던 최경식 전 노원구의회 의장이 안철수 캠프에 역할을 맡았다.
최경식 전 의장은 안철수 캠프로 출근해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안철수 캠프에 합류한 민주당 인사로는 서종화 전 노원구청장 후보가 선거 조직본부장을 맡고 있으며 최경식 전 의장, 배정권 노원구 호남향우회장, 송광호 임채정 전 국회의장 사무국장 등이 눈에 띤다.
여당인 허준영 후보캠프에는 현 새누리당 노원갑 국회의원이면서 전 노원구청장을 역임한 이노근 의원이 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이노근 의원은 선거 캠프에서 회의를 주재하는 등 허 후보 선거 전반에 걸쳐 진두지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허준영 후보가 내세우고 있는 일할 수 있는 사람, 일을 해본 사람론이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노근 의원의 추진력과 계획력에 대해서는 노원구 주민들이 상당히 인정하고 있어 허 후보가 내세우고 있는 실무형 인물론과 더해져 어느정도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지에 대해 주목되는 부분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