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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주민들의 접근성이 높은 동주민센터 기능을 각 지역 복지허브로 개편 재정립한다.
기존 동주민센터 복지관련 기능이 단순 상담에 그쳤지만 앞으로는 개인별 복지 욕구가 있는 시민 누구나 동주민센터를 방문하면 종합상담부터 바로신청, 처리결과 실시간 확인,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해 시는 노원구와 도봉구를 비롯한 14개 구 96개 동주민센터를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번 동주민센터 개편은 시민들이 정부와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복지서비스가 다양화되고 있으나 공급자 위주의 정보제공으로 수요자 욕구를 충분히 충족시키지 못했던 점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동주민센터 복지 기능 강화는 ▶경력 있는 복지전문가의 맞춤형 종합상담 ▶동(洞)구석구석 찾아다니는 방문복지 강화 ▶취약·틈새계층의 복지욕구 해결을 위한 상시 사례관리 ▶민관복지협력체 운영 등 크게 4가지 방향으로 추진된다.
우선 경력 있는 복지전문가를 2인 이상 동주민센터에 전담 배치해 일자리, 보건, 주거, 교육 등 다양한 공공Å민간 복지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상담하고 연계한다.
복지담당공무원이 지역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동주민센터를 방문하지 못하는 취약계층을 발굴해 욕구조사, 자원발굴, 사례관리 종료자 사후관리 등을 담당하고 복지서비스를 코디하게 된다.
종합상담과 방문복지로 발굴된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상시 사례관리를 통해 공공 및 민간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연계해준다.
특히 매우 어려운 형편임에도 법과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복잡한 사례관리 대상자에게도 유관기관이나 복지관 등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해 필요한 복지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돕는다.
민·관복지협력체를 구성해 공공·민간자원을 공유하고 소통·협의한다.
민·관복지협력체는 지역 특성에 맞는 복지시설, 민간단체, 종교단체, 봉사조직, 학교 등이 다양하게 참여하며, 동주민센터의 협력체가 원할히 운영 될 수 있도록 합동워크숍, 발표회, 정기회 등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신규 복지인력을 174명, 2014년 103명을 확충하고 구Å동간, 동주민센터 내 팀간 업무조정과 무인민원발급기 운영 활성화 등을 통해 발생하는 유휴인력을 복지업무 담당으로 재배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역실정을 잘 아는 통·반장, 나눔 이웃 등 지역토박이 주민을 동 단위 방문복지에 활용토록 한다.
서울시는 동주민센터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복지모델을 시범 운영한 후 우수 사례를 중심으로 문제점을 보완해 하반기에 전 자치구로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김경호 복지건강실장은 시민들이 가까운 동주민센터에서 보다 빠르고 종합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복지 중심으로 개편하고자 한다며 다양한 복지 서비스가 제대로 전달되어 많은 시민들의 복지 체감도가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