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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본동 주택재개발정비구역에 대한 지장물 조사가 3월 11일부터 3개월여 동안 실시된다. 주민대표회의는 이번 지장물 조사가 그동안 추진해온 재개발사업을 위한 노력이 가시화 되는 것으로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계본동 주택재개발정비구역인 노원구 중계동 104마을이 개발추진위원회 구성 20년 만에 구체적인 재개발 일정에 들어간다.
중계본동 주택재개발사업 주민대표회의에 따르면 3월 11일부터 약 3개월 동안 감정평가를 위한 기초조사로 사업구역에 대한 지장물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장물이란 공공사업시행지구 안의 토지에 정착한 건물, 공작물․시설, 입죽목, 농작물 기타 물건 중에서 당해 공공사업의 수행을 위하여 직접 필요로 하지 않는 물건을 말한다. 지장물은 이전비를 지급하고 이전시키는 것이 원칙이나 이전이 현저히 곤란한 경우, 이전하여서는 당해 물건의 효용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는 경우 또는 이전비가 취득비보다 많은 경우에는 취득비로 보상하여야 한다.
LH공사는 지장물 조사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직원과 주민 등 3인이 한조를 이뤄 지장물을 조사하게 되며 늦어도 6월까지는 전수 조사를 마칠 계획이다. 이번 조사에서 공가여부와 건물사용 용도 등을 구분하고 실측을 하게 되며 조사를 마친 건물에는 물건 번호가 첨부된 건축물 식별표식이 부착된다.
중계본동 104마을 주민대표회의 김성호 직무대행(좌측)과 박승배 상임위원장이 현재 104마을 주택재개발 사업의 진행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주민대표회의 김성호 위원장 직무대행은 최고 20층 평균 15층인 사업계획을 평균 16층으로 수정하는 것을 협의 중이라며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는 앞서가는 아파트를 만들되 외향편의보다 내적 편리함을 추구하는 아파트가 건립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장물 조사가 이뤄진 내면에는 현재 주민대표회의 적법여부에 대한 소송이 진행 중이나 소송에 따른 사업지연이 계속될 경우 주민들의 금전적 피해가 커진다는 것에 동의하고 상호간 승패와 관계없이 사업을 진행하자는 합의가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주민대표회의는 지장물 조사가 끝나는 6월 이후 사업인가와 시공사 선정 등의 절차를 금년 중 끝낸다는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계동 104마을사업구역은 총 18만8천900㎡ 면적에 분양아파트 1700여 세대(24평형, 33평형, 38평형, 46평형)와 임대주택 740여 세대가 건설된다.
당초 서울시가 현재 주택을 리모델링한 주거보존지역으로 계획했던 곳을 주거보전지역으로 변경하며 임대주택이 당초 354세대에서 740여세대로 증가했다.
임대아파트와 주거보전지역 사이에는 녹지를 조성해 단지 구분을 하게 된다.
박승배 상임위원장은 주변의 수려한 경관과 어우러지는 최고의 아파트를 건립할 것이라며 앞으로 많은 절차가 남았으나 차질 없이 준비해 무난한 사업진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년 중 사업인가를 목표로 하는 중계 104마을은 서울시 건축심의와 교통Å환경영향평가 등의 준비에 열중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