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의 존재의 이유는 당론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주민을 위한 봉사자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이 먼저다”라고 박진식 의원은 말한다.
전반기의 의정활동을 돌아보면 집행부의 활동에 동료의원들이 힘을 보태줘서 무사히 잘 마친 것에 감사한 마음이 먼저 든다. 그러나 무상급식과 주민자치참여예산의 경우 주민을 위한 치열한 대립이 아니라 정치적으로 대립한 것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라고 한다.
박진식 의원은 의용소방대에서 25년을 소방대원들과 함께 했다. 평범한 대원으로 시작해서 이제는 소방대장이 되어 각종 재해, 재난, 사건, 사고, 화재, 구급, 인명구조, 붕괴사고 등의 현장에서 주민을 위한 봉사를 해왔고 이 일을 가장 보람된 일로 생각하고 있다. 또 아름다운비전센터에서 10년 넘게 발마사지 봉사를 하고 있으며 창3동 도원교회에서는 어르신 무료급식, 경로잔치 등의 활동을 12년째 하고 있다. 강북 장애인 복지관에서는 16년째 목욕봉사를 다니며 어려운 이웃 주민들을 돌아보는 일을 가장 우선으로 여기고 있다고 한다. 강북 장애인 복지관에서 봉사를 하다 보니 도봉구에 아직 장애인 복지관이 없다는 것이 가장 아쉽다는 박 의원은 예산을 준비하는 것도 어렵지만 주민들이 혐오시설로 반대하고 있는 것이 더 어려운 일이라며 함께 가야할 친구, 인권을 가진 이웃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한다. 요즘은 후천적으로 장애가 되는 경우가 훨씬 많기 때문에 누구든지 자유로울 수 없다며 장애인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 의원은 오랜 기간 소방대원으로 활동한 경험에 비춰 쌍문동에 소방안전센터가 없는 것을 늘 안타까워했다. 다른 지역은 2분안에 출동이 가능한데 쌍문동은 5분이 걸려서 생사가 달린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이제 그 부지를 보고 있고 하루빨리 안전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한다.
박 의원은 남은 임기동안에도 지금처럼 꾸준히 당락에 상관없이 봉사활동을 한다고 한다. 또 어르신들이 가장 필요로 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일자리라면서 어르신 일자리르 늘리는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그와 더불어 청년일자리를 늘리는 데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노력할 것이다.
박 의원은 구의원을 정치인이라고 보지 말고 주민과 함께 하는 구민의 대표이자 봉사자라는 개념으로 봐주길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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