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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노년을 위한 준비 ‘아름다운 하늘소풍학교’에서
- 도봉구 아름다운비전센터 우수 민간복지프로그램 수상
평균연령이 높아지고 노년의 인구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아름다운 노년을 준비하고 죽음을 준비하는 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복지거점 기관 아름다운비전센터(센터장 박동찬, 도봉구 창2동 소재)에서는 지난 8일 오전 10시부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늘소풍 학교’를 개강했다.
이곳에 입학한 어르신들은 경로당에서 추천받은 30명의 어르신들이다. 하늘소풍학교는 어르신들이 활기찬 노년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짜여진 프로그램으로 1단계 마음을 여는 시간, 2단계 활기찬 노년, 3단계 죽음의 과정 이해, 4단계 나의 발견, 5단계 아름다운 마무리 순으로 진행하며, 오는 6월 28일까지 매주 금요일 마다 10시부터 12시 까지 총 16주 과정이다.
먼저 이번 달에는 ‘길어진 인생을 멋지게 사는 인생’, ‘노년의 삶! 노년의 행복!’, ‘100세 장수를 위한 노인건강관리’, ‘노년의 아름다운 성’에 관해 강의 한다. 4월에는 ‘웃음과 치유’, ‘행복찾기’, ‘죽음의 이해’, ‘나의 사망기 작성 및 묘비명’, ‘노년의 우울증 및 생명지킴이’, 5월에는 ‘존엄한 죽음준비’, ‘용서와 화해와 감사’, ‘효율적인 의사소통방법과 자기개발’, ‘나의 이미지메이킹’, ‘영정사진찍기’, 6월에는 ‘사진으로 쓰는 자서전’, ‘아름다운 마무리 장례문화체험’, ‘장묘견학’, 마지막으로 수료식 및 마무리 순으로 진행되며 전문지식을 가진 9명의 강사가 각 분야 별로 강의를 한다.
강의 후에는 아름다운비전센터의 자원봉사자들이 정성껏 음식을 준비하여 어르신들에게 점심 식사를 대접한다.
강의에 참석한 어르신 김모 씨(88세, 창동)는 “그동안 숨 가쁘게 살다보니 어느덧 나이를 먹어 노년이 되었다”며 “후회 없는 아름다운 노년을 보내기 위해 강의를 들으러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름다운비전센터 송선자 상담소장은 “아름다운비전센터에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어 감사하다”며 “이번 하늘소풍학교 강의를 통해 어르신들이 새롭게 활기차고 지혜롭게 노년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아름다운비전센터의 이번 ‘하늘 소풍학교’는 구에서 공모한 우수 민간복지프로그램으로 선정되어 지난 8일 이동진 도봉구청장으로부터 우수 표창장을 수상했다.
한편, 아름다운 비전센터는 이외에도 아름다운 지역아동센터, 문화센터, 무지개다문화자원봉사캠프, 회복플러스 상담센터 등 지역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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