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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청장의 목요데이트, 취학아동 학부모와의 만남 가져
- 초등학교 입학 학부모의 다양한 고민 함께 나눠
아이를 처음으로 초등학교에 보내는 부모 마음은 처음으로 물가에 아이를 내려놓은 듯 이것저것 불안하기만 하다. 아이가 학교에 적응을 잘 할지에서부터 안전한 학교생활에 대한 걱정까지 취학전과 달리 부모의 책임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이런 학부모의 마음을 함께 나누고자 지난 3월 7일에 진행된 ‘구청장과 함께 하는 목요데이트’는 취학아동 학부모와의 만남의 시간으로 이루어졌다.
등학교길 안전문제, 학교급식, 방과후 맡길 곳, 사교육비 등 다양한 주제로 학부모와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는데 도봉구 관내의 10여개의 학교에서 30여명의 학부모가 참여했다.
이동진 구청장은 “데이트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여러 가지 고민이 많을 것으로 알고 있다. 구청이 교육의 주체는 아니지만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학부모의 고민을 함께 하고 더 나은 방향을 모색하고자 오늘의 시간을 마련했다”고 하며 자연스레 대화를 이끌었다.
이날 대화에서는 ‘돌봄교실’이 있지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국한되어 있다는 질문에 아이를 가장 안전하게 돌볼 수 있는 곳이 학교라는 것에 동의하며 이를 위해 도봉구에서는 33개 교실에 1억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의 여러 가지 사정에 의해 어려운 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토요일에도 일을 하는 학부모를 위해 각 주민센터에서 토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니 많이 이용해주길 당부했으며 부족하지만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대답했다.
그 외에도 유치원의 특기교육비가 지나치게 많이 책정된다는 의견, 도봉구의 자랑인 자연생태를 초등학교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의견, 지역에서 아이들을 책임질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되면 좋겠다는 의견 등 아이들의 교육에 관한 실질적인 질문들과 이에 대해 도봉구가 하고 있고,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학부모들은 본인들의 고민을 구청장과 함께 나누었다는 사실에 기뻐했으며, 의견을 함께 조율하고 아이들의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게 되어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즐거워했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