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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에 주변 정비와 함께 유아숲 체험장 조성
주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 지역의 가장 어려운 점이 자연마을로 형성되어 있어 상계2,3,4,5동에는 힘들게 살아가는 주민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분들이 웃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부탁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지역의 기초질서가 정립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골목마다 공원마다 버려지는 쓰레기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내가 사는 동네는 내가 지키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우리 동네를 깨끗하게 하기 위해서 가장 기본적인 일입니다. 민주적 시민의식을 갖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살기 좋은 건강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 지난 2년간의 의정활동은
전반기에는 지역현안 사업이 뉴타운이라 가장 관심이 가는 도시관리위원회에서 활동을 했다. 이곳에서 뉴타운 사업지 외의 정비구역에 대해 강하게 어필했다. 뉴타운이 '헌집다오 새집줄게'라는 식으로 청사진을 내밀었으나 막상은 속았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것을 그냥 두고만 볼 수 없어서 현장의 실태조사를 시작했다. 정확한 정보를 통해 주민이 선택하게 하고 사업을 하는 곳엔 행정적 지원을 하고 안하는 곳에는 이에 맞는 방법을 찾아 정비를 하도록 했다. 주민이 결정할 수 있도록 뉴타운에 대한 방향성과 기준을 제시한 것이 가장 보람된 일로 기억된다.
또 SH공사에서 지은 임대아파트가 2005~6년도 이후에 지은 것은 다 정품으로 샷시 작업을 했다. 그런데 그 이전의 임대아파트는 그 작업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겨울의 경우 2~3도의 온도차가 난다. 이것이 난방비로 연결되면 엄청난 차이를 불러오는 것이다. 2010년도 11월 행정감사를 통해 이를 지적하고 SH공사로 하여금 이전에 지은 아파트에도 하도록 요구했다. 2011년도에 일괄적으로 이 사업이 진행되었고, 우리 지역의 임대아파트도 작업을 해서 더욱 뜻깊었던 일로 기억된다.
지역에서는 상계1동에서 노원교로 가는 방향이 허름한 지역이었다. 원래 외곽순환도로가 나게 되어 있었으나 계획이 변경 되었음에도 계속 자연녹지 지역으로 묶어놔서 노원구에서도 고민이 깊었다. 그곳에 도시관리위원회 소속 시의원들을 모두 데리고 와서 직접 실태파악을 하게하고, 주거 1종으로 바꾸었다.
또 상계3,4동이 뉴타운 사업 때문에 슬럼화되어 있어 짜투리 땅을 이용해 작은 공원을 두 개 만들었다. 시끄럽다고 반대하는 여론도 있었지만 주민들을 설득해서 작은 곳이지만 주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주민들에게 새로운 쉼터를 만들어 준 것은 정말로 기분 좋은 일이었다.
자전거 도로의 경우도 노원구의 지형에 맞지 않아 교통의 흐름을 방해할 뿐 아니라 사고의 위험성도 높아 지워달라고 요구했지만 1년도 되지 않은 사업이라 수용되지 않았다. 이를 새벽부터 나가 조사를 펼쳐 1~2년을 두고 보자는 시공무원들을 설득하여 지우는 일에 성공했다. 정확한 데이터와 현장 실사를 통해 이뤄낸 일이다.
지금 현재 공약사항 중 실천하지 못한 것이 경전철 문제다. 중계동으로 들어오는 경전철과 방학역에서 들어오는 전철을 연결하겠다고 했는데 이것은 앞으로도 남은 숙제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노력할 것이다.
■ 올해 의정활동 계획
블럭으로 만든 집은 더 춥다. 보통 독거노인들이 살고 있는 집들이 그런 곳이 많은데 상계동에도 그런 집들이 꽤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기업에서 재료와 기술을 대는 봉사를 한다고 한다. 지역주민 봉사대를 만들어 밑작업을 해주면 인건비를 줄일 수 있어 더 많은 집에 공사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곧 주민센터와 협약을 맺고 예산 2,000만원을 들여 공사를 시작할 것이다. 지역주민들을 만날 일이 많아져 행복하다.
후반기에는 환경수자원위원회로 들어갔다. 여기에서 가장 하고 싶은 일은 공원내의 주차장과 산책로를 친환경적으로 바꾸는 것이다. 지금처럼 아스팔트가 아닌 비가 오면 물이 땅속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흙, 잔디, 돌로 이루어진 친환경적인 공원을 만들 것이다.
두 번째로는 수평적 녹지공간에서 수직적 녹지공간으로 바꾸는 것이다. 서울의 녹지율이 산까지 포함해서 26%이고 도심 속의 녹지율은 4.6%에 불과하다. 더 이상의 공원은 확보가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수직적 공간인 담장과 축대, 건축외벽 등을 통해 녹지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담쟁이 식물 등을 심어 도시미관은 물론이고 도심의 열섬화 현상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노원지역 사업추진은
당고개역에서 덕릉고개까지에 이르는 서울둘레길이 사실은 당고개역에서 끝나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이는 실질적인 둘레길이 되지 않기 때문에 덕릉고개까지로 연결해서 서울둘레길을 완성하기 위해 예산을 확보해놨다.
시공원 보수정비사업 예산 중 5억원을 별도로 가져와 수락산 지역의 주변정비를 할 계획이다. 깨끗해진 수락산을 걸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수락산에는 이 뿐 아니라 유아숲 체험장을 만들어 어린이들이 와서 숲을 만끽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상계5동에 수락산에도 공원을 만들 계획이다. 주변에 주택이 많은 곳이라 주민들이 운동을 하거나 산책을 할 공간이 마땅치 않았다.
또 불암산 덕릉고개에 터널을 만들고 있는데 길이 확보가 안되어 있다. 뉴타운 사업을 진행한다는 전제하에 만든 것인데 사업이 지금 답보상태라 길을 확보하는 것이 어렵다. 서울시에서는 650억의 예산이 들어가기 때문에 난색을 표하고 있고 중앙정부에서는 어느 한 지역만 예산을 줄 수 없다고 한다. 이곳을 광역화도로로 해서 서울시와 정부가 같이 해결해달라고 요구할 생각이다.
각 학교마다 여러 가지 지원사업이 필요하다. 학교를 다니면서 적극적으로 예산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학교는 귀한 곳이다. 우리의 미래세대를 키워내는 곳이기도 하고 주민들이 이용하는 공간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해마다 겨울이 오면 걱정이 많아진다. 집에서 꼼짝 못하고 연탄을 기다리고 있을 주민들 걱정 때문이다. 교회를 통해서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과 쌀을 나누고 이정도면 겨울을 따뜻하게 나겠다라는 소리를 들을 때 가장 행복하다.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안되는 것이 안타깝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해 귀 기울이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