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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레인보우 FC 문상모 단장(서울시의원)이 팀 기를 받아 흔들고 있다.
운동을 하다 보면 공부가 걱정이 되고, 공부를 하다 보면 운동이 하고 싶어진다. 이런 두 가지 요구를 다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우리나라 학교체육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이런 학생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공부하면서도 운동할 수 있는 클럽축구를 표방한 '노원 레인보우 FC'가 지난 23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창단식을 가졌다.
학교 체육의 미래를 위해 꿈과 희망, 열정이 모인 자리라고 이 날의 창단식의 의미를 밝혔다.
문상모 단장은 "체·덕·지를 갖춘 아이들을 키워내야 학생들이 바로 자라고 미래를 가꿀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노원 레인보우 FC가 그 첫 단추를 끼어 학교체육 정상화와 체육활동을 통한 교육 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서 학부모는 학생 모두를 내 자식이라고 생각하고, 학생들은 실력 차이를 넘어서 각각의 능력을 인정하고 14명이 하나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임원과 코치진은 진정한 스포츠맨 정신을 가르쳐야 한다고 주문했다.
노원 레인보우 FC는 현재 14명의 선수와 일주일에 한 번 운동을 하는 11명의 순수한 아마추어 학생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입조건은 정규수업을 충실히 받고 있는 고교생으로 심사를 받은 후에 들어갈 수 있다. 운동은 공릉중학교와 불암산구장을 이용하여 주말을 포함하여 매일 운동을 하고 있다.
보통 중고교 학생이 축구를 하려면 중학생은 50~80만원, 고교생은 80~120만원의 비용이 든다고 한다. 그러나 노원 레인보우 FC는 30만원으로 운동을 할 수 있다. 노원 레인보우 FC는 앞으로 학교나 국가가 바라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운영을 해 나가려고 한다.
문 단장은 "3년에서 5년 후면 그 결과가 나타날 것이다. 결과를 보고 운동과 학업을 병행하는 방향으로 전국적으로 확대되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포부를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