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직교사 활용, 다문화가족의 취학 전 아동 대상으로 교과과정 수업과 인성지도까지 실시
서울시 최초로 2011년 8월 문을 연 꿈동이 예비학교는 언어․문화적 차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족 취학 전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미리 맛보고 사회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강북구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본 프로그램은 3월부터 제3기 과정을 운영한다.
이미 지난해 송천동자치회관, 삼각산동 및 수유1동 주민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4곳에서 운영해온 꿈동이 예비학교는 학부모들의 높은 호응에 따라 올해부터 수유2동 주민센터에 추가로 신설돼 총 5곳에서 운영된다. 지도대상 아이도 늘어 지난해 26명에서 올해는 기존 참여자 중 계속적으로 학습을 희망하는 아이 12명과 신규로 참여하는 6~7세 아이 18명 등 총 30명이 수업을 받게 된다.
아이들에게 질 높은 과목별 맞춤 개인학습지도를 실시할 계획인 수업은 강북 인력POOL 시스템에 등록된 퇴직교사 중 6명이 지도교사로 나서 퇴직자 일자리 창출의 의미도 담고 있다. 지도교사들은 다문화가족 취학 전 아이들이 학교에 입학 후 일반가정의 아이들과 똑같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읽기와 쓰기, 영어, 수학 등 초등학교 1학년 교과과정 수업을 지도하게 된다. 또 독서지도, 생활지도 , 예절지도 등을 통해 아이들의 올바른 인성함양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수업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매일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여성가족과 관계자는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긍지를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