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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거리행진, 독립선언문 낭독, 만세 삼창, 상황극 퍼포먼스, 시민참여행사 등 다양한 행사 열려
“우리 조선은 이에 우리 조선이 독립한 나라임과 조선 사람이 자주적인 민족임을 선언하노라.” - 기미 독립 선언문 번역문 중에서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제94주년 3.1절을 맞아 오는 3월 1일 오전 10시 독립운동의 발원지인 우이동 봉황각에서 ‘제10회 봉황각 3.1 독립운동 재현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의암 손병희 선생이 일제에 빼앗긴 나라를 되찾고자 3.1 독립운동을 준비했던 곳인 봉황각의 역사적 의의를 후손들에게 널리 알리고, 나라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강북문화원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북한산 도선사에서 33번의 추모 타종식을 시작으로, 우이동 솔밭공원~봉황각~도선사까지 2km 구간에 걸쳐 길놀이와 태극기 거리행진이 이어진다.
태극기 거리행진에는 독립운동 당시의 복장을 입은 자원봉사 학생 700여명이 거리행진에 나서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3.1운동 당시의 상황을 재현하게 된다.
오전 11시 봉황각 입구에서는 상황극 퍼포먼스 행사가 열린다. 3.1 독립운동 당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던 국민들을 일본순사들이 총칼로 무참히 진압하는 장면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재연극이 펼쳐지는 것.
이어 오전 11시 20분부터 봉황각 수련원 경내에서는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의식인 청수봉전, 국민의례, 김종운 의창수도원장의 독립선언문 낭독, 강북구립 여성실버합창단의 3.1절 노래합창, 만세삼창의 순으로 진행되는 본행사가 열린다.
이와 함께 낮 12시부터 2시까지 행사장 주변에서는 독립선언문 인쇄 시연, 만세 주먹밥 만들기, 추억의 먹거리 체험, 곤장체험, 3.1 독립운동 전개과정 사진전시회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청소년들에겐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알리고, 시민들에겐 애국․애향심을 고취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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