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 뉴타운지역 내 무허가 축산물 가공업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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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동 뉴타운지역 내 무허가 축산물 가공업자 검거

노원경찰서, 축산물 가공업자와 유명 체인본부 대표 입건

등록날짜 [ 2013년02월21일 10시05분 ]

방송사의 맛 집에 소개된 곱창전문 음식체인점이 상계동에서 불법 가공된 곱창을 사용해 오다 경찰에 검거됐다.
노원경찰서(서장 안종익) 지능팀은 지난 6일 관할 관청의 허가도 받지 않은 채 비위생적인 작업공간에서 하루 약 1163㎏의 돼지곱창을 가공하여 판매한 신모씨(39세, 여)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신모씨는 상계동 뉴타운재개발 구역 내에서 2011년 10월부터 1년 동안 돼지곱창 총 16만6602㎏ 약 7억 9천만 원 상당을 판매했다는 것이다. 신씨는 지난해에도 같은 혐의로 입건되어 벌금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노원서는 신씨로 부터 곱창을 납품받아 자신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에 웃돈을 받고 공급한 가맹점본부 대표 을모씨(45세, 남) 등 2명 및 법인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프랜차이즈 대표 을씨는 서울·경기지역의 곱창전문 음식점 체인을 관리하며 신씨로 부터 곱창을 400그램 당 1900원에 납품받아 보관하면서 400그램 당 2300원에 가맹점에 공급해 왔다.
특히 신씨가 운영해 온 축산물 가공업장은 벽돌과 슬레이트로 세워진 허름한 옛 건축물로 오·폐수 정화시설이 없어 작업 결과 발생한 오물이 하수구로 배출하는가하면 작업장 바로 옆에 개방된 화장실이 있어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곱창을 가공했다는 것이다.
노원서는 서민 먹거리 안전을 위해 관할 관청과 긴밀히 협조할 예정이며 축산물 및 그 가공품을 재료로 하는 식당·업체는 재료 가공업체가 관할 관청의 허가를 받았는지 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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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