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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탐방 - 길음서비스센터를 찾아서
고객의 만족과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
- 질서를 지키는 것은 안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일
지하철 당고개역에서부터 혜화역에 이르기까지 12개의 역을 관장하는 길음서비스센터가 상계역에 자리를 잡았다. 이제 곧 이름도 상계서비스센터로 바꿀 예정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각 역에서의 일들을 총괄하는 길음서비스센터에서는 무슨 일들을 할까?
센터에서는 12개 역의 승객 수송, 운송 수익금 관리, 시설관리, 각종 행사를 총괄적으로 지원하고 감독하는 일을 하고 있다. 각각의 일들은 영역별로 나누어 관리하고 있다.
고객을 위한 일로 가장 손꼽히는 일은 2012년도에 당고개역에서 ‘사랑의 좀도리 쌀독’을 운영한 것이다. 작년 5월에 시작해 4,400여명이 다녀갔고, 8,800kg의 쌀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었다. 그리고 공사 예산이 끊긴 기간 동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관내 직원과 상계 승무 사업소의 직원들이 동참하여 400kg씩 800kg을 기부하기도 했다.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북한산 국립공원 관리소와 협약을 맺어 북한산 살리기 일환으로 자연보호 캠페인을 6회 실시했고, 센터차원에서 길음사회복지관에 지속적으로 봉사에 참여하여 지난 한 해 동안 17회에 100여명이 봉사에 참여했다.
또, 길음역은 건강테마를 운영하여 건강정보 나눔, 건강체크를 통해 주민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법률상담 등 지역주민에게 다가가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전개하기도 했다.
특히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의 이용 서비스를 위하여 북부장애인연합회와 공동으로 장애인의 어려움을 몸소 체험하기 위해 시각장애인 체험행사를 진행했고, 이를 통해 어떤 부분에서 서비스를 향상시킬 것인지를 고민하게 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지하철에서는 케어서비스를 통해 시각장애인이 전화를 하면 타는 곳과 내리는 곳을 알아 직원이 안내하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지종운 센터장은 “지하철 이용고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안전운행을 하는 것을 가장 큰 일로 생각하고 이를 위해 완벽한 시설물 유지를 위해 기술부서와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실시하고 있다”며 “고객이 역에 왔을 때 친절한 서비스를 위해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자주 갖고, 직원들이 마음가짐이 완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한다.
2013년에는 쾌적한 역사 환경 제공을 위해 대대적으로 환경 정비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제 서서히 노후화 되어 가고 있어 보다 나은 환경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다.
그와 더불어 고객에게 만족을 주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혜화역에 ‘자연과 문화가 있는 혜화역’으로 특화테마를 정했다. 이천시청의 협조를 받아 도자기가 이루어지는 과정을 경험하게 하고, 장애인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쌍문역도 둘리공원조성과 관련해 둘리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수송수입 증대도 중요한 일 중 하나다. 이를 위해 적극적 마케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역세권내의 버스와 연계하여 교통수요를 개발하고 지역 정보 습득으로 역에 맞는 대처 방안을 강구할 생각이다.
지하철은 고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그래서 정기적으로 화재예방, 재난대비 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노약자와 장애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안전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으며 혹시 있을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하여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지종운 센터장은 “사람의 마음가짐이 일을 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아침 러시 시간에 역을 방문하고, 시설점검, 직원격려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질서를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당고개역의 경우 종착역이기 때문에 취객이 많아 어려움을 겪기도 하는데 질서는 안전을 위해 고객이 꼭 지켜야 하는 일이다.
지종운 센터장은 “고객이 매우 만족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객 여러분도 시설물 이용시 질서를 잘 지켜주시고 대중교통의 으뜸인 지하철을 많이 이용해 주세요”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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