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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서(서장 안종익)는 28일 주간에 빈 아파트를 대상으로 방범창살을 뜯고 침입해 총 20여차례에 걸쳐 귀금속 및 현금 8300여만워을 절취한 김 모씨(무직, 32세, 남)를 구속했다.
김 씨는 지난해 7월 노원구 월계동 아파트에서 초인종을 눌러 빈집을 확인한 후 들어가 귀금속 등 12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것을 비롯해 올해 1월 22일 오후 4시까지 노원구, 도봉구를 돌아다니며 빈집만 골라 20여 차례에 걸쳐 절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절도로 2년형을 마치고 지난해 5월 출소 후 PC방, 찜질방, 여관 등을 전전하다가 생활비와 유흥비가 떨어지자 빈집털이에 나섰으며 훔친 귀금속은 서울, 경기, 인천 등 금은방에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렇게 해서 생긴 돈은 생활비와 유흥비로 사용했다.
김씨는 검거되기까지 가족과 지인과의 연락을 끊고 핸드폰과 인터넷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으며 술집에서 알게된 여성의 아파트에서 월 200만원씩 생활비를 주며 약 6개월간 동거생활을 해 경찰의 검거를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원서 관계자는 아파트 방범창살 중 알루미늄으로 설치된 곳은 비교적 침입이 쉬워 표적이 될 수 있으므로 창문에 절단이 쉽지 않은 방범창살 등 시정장치의 보안을 당부했다.
노원서는 김씨와 범죄를 함께 저지른 공범이 있는지 여부와 여죄에 대해 수사중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