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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꿈나무키움 장학재단, 음악·미술·체육·학습 분야 재능장학생 4명에게 장학증서 전달
재능이 두각을 나타낼 때까지 매년 300만원 내에서 해당분야의 재능계발에 필요한 교육비용 지원
나로호 발사가 성공한 다음 날 강북구에도 새로운 역사가 새겨졌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꿈을 펼칠 기회조차 없는 아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공식출범한 강북구(구청장 박겸수) 꿈나무키움 장학재단이 마침내 첫 결실을 맺은 것.
강북구 꿈나무키움 장학재단(이사장 최기석)이 31일 오전 11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2013년도 꿈나무키움 재능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지역 초·중·고생 4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장학재단 측에서는 장학생 선발을 위해 지난해 12월 음악, 미술, 무용, 연극 등 분야별 14명의 전문가들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하고, 지원자 45명을 대상으로 6개 부문의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를 통해 장학금 수혜 대상자를 선정한 바 있다. 현장심사는 미술은 주어진 주제에 맞게 채색, 음악과 무용은 실제 무대 연기 등을 통해 지원자의 능력을 최대한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기석 강북구 꿈나무키움 장학재단 이사장과 박겸수 강북구청장을 비롯해 장학재단 이사진, 종교지도자 대표, 재능장학생, 학부모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장학증서 수여식에서는 음악, 미술, 체육, 학습 분야에서 재능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 4명에게 장학증서가 수여됐다.
최기석 이사장은 축사인사를 통해 “이번 꿈나무키움 장학재단의 장학생 선발로 재능 있는 학생들을 발굴해 세계적인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첫 걸음을 떼게 됐다. 800여명의 후원자와 구민들의 관심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학생 여러분들이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명예이사장인 박겸수 강북구청장도 “오늘은 인공위성을 쏘아올린 것만큼이나 역사적인 날이다. 자원이 부족한 대한민국이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며 이제 세계 10대 무역 강국으로 우뚝 서기까지는 내 자식에게만은 못 배운 한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부모님들의 교육열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더 많은 청소년들이 발굴되도록 지원하겠으며, 선발된 학생들도 각자가 가진 재능을 잘 키워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본인의 재능을 사회에 다시 환원해 주기를 바라며 우리 재단과 같은 것이 전국 지자체에 다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사장과 구청장의 축사에 장학생으로 선발된 4명의 학생들은 열심히 해서 보답하겠다고 답을 하기도 했다.
장학재단에서는 이번에 재능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겐 1인당 연간 300만원 내외에서 학원 수강료, 체육부 회비 등 해당분야의 재능계발에 필요한 교육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매년 재심사를 통해 소질계발 여부를 검증하고, 학생들이 해당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날 때까지 장학금을 계속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장학재단에서는 재단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지역의 더 많은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기 위해 100억 원의 기금조성을 목표로, 계좌이체, ARS 전화(☎.060-700-1202, 한 통화 당 1천원) 등을 통해 장학기금을 계속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강북구 꿈나무키움 장학재단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재능계발을 하지 못하는 지역의 유아·청소년들을 발굴해 성인이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재단으로, 문화, 예술, 체육 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가진 아이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재능장학재단이다.
장학재단은 2011년 10월 발기준비위원회를 구성해 구민들을 대상으로 기탁금을 접수한지 5개월 만에 재단설립에 필요한 5억 7천여 만 원의 기탁금을 모아 지난해 4월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설립허가를 받았다. 또 같은 해 5월엔 장학재단의 출범을 알리는 강북구 꿈나무키움 장학재단 창립대회를 개최하고, 지금까지 8백여 명의 주민들로부터 7억 7천여 만 원의 구민성금을 모아 이번에 첫 장학생을 선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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