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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민을 기다려
- 일자리를 구하기 전 자기적성탐색해야
- 시대의 흐름과 직업의 장래성도 신중하게 검토해 봐야 할 항목
요즘 같은 시기에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일이라고 말할 정도로 일자리 구하기가 어려운 시기이다. 그러나 막상 일할 만한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말하는 사업자도 많다. 이런 이들을 만나게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서울북부고용센터를 찾아가봤다.
북부고용센터는 서울시 중랑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성북구를 관할하는 고용노동부 고용지원업무 수행기관으로서 2007년 10월, 현 독립 청사를 마련하여, 취업지원, 실업급여지급, 기업지원, 직업능력개발 등 구직자와 기업은 물론 지역 주민 모두에게 편안하고 편리한 일자리 복지 실현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음은 서기호 소장과의 일문일답
Q. 고용센터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하고 있는 사업은
- 첫째, 구직자에게 일자리를 알선하고 구인업체에 인재를 찾아주고 있다. 구인·구직 알선업무는 고용센터의 가장 중요한 업무다. 고용센터를 방문하는 구인·구직자에게 취업알선 서비스와 함께 구인자와 구직자가 자연스럽게 온라인(워크넷)에서 만나서 채용과 입사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사이버 취업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온라인 취업지원사업은 스스로 직장을 구할 수 있는 사람들에 대한 고용센터의 행정력을 절감하여 정말 고용센터의 취업지원서비스가 필요한 취업취약계층에게 더욱 강화된 지원을 하자는 취지이다. 따라서 일자리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령자, 장애인, 경력단절여성, 북한이탈주민 등에 대한 특화된 대면 고용서비스를 더욱 알차게 제공할 예정이다.
둘째, 취업취약계층에 대해 취업성공패키지 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구직자를 유형별로 구분하여 「①구직의욕 제고 및 취업계획 수립, ②능력 및 직장적응력 증진, ③집중 취업알선」에 이르는 단계적 과정의 개인별 종합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여 취업역량을 제고함으로써 취업을 촉진하는 사업이라고 한다.
대상은 크게 2가지로 분류하며 ‘취업성공패키지Ⅰ유형’은 기초수급자, 최저생계비 150% 이하 가구원 등을 대상으로 하고, ‘취업성공패키지Ⅱ유형’은 고졸이하 비진학 청년, 대졸이상 미취업자, 니트족 등 청년층과 인생 제2막을 준비하는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특화된 취업서비스를 제공한다.
취업성공패키지 참여자 중 집단상담 프로그램 수료자에게는 20만원, 취업특강 등 단기 프로그램 수료자에게 15만원, 그 이외의 대상자에게 10만원(5만원 인상)이 지급되며, 취업에 성공하면 최대 100만원의 취업성공수당이 지급된다.
특히, 2013년부터는 취업성공패키지 참여자를 대폭 확대하여 장년층은 물론, 청년층과 기타 저소득층도 실업급여수급만료 즉시 취업성공패키지에 참여 할 수 있게 되었고, 자영업자의 경우 연간매출액 8천만원 미만 저소득층과 1억5천만원 미만의 청장년층 경우에도 취업성공패키지 프로그램에 참여 할 수 있게 되었다.
Q. 직업을 구하려고 할 때 가장 고민해야 하는 부분은 어떤 것인지?
첫째, 자기 적성 탐색이 중요하다. 센터에서 상담을 해보면 본인이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이 연령불문하고 의외로 많니다. 다짜고짜 내가 할 수 있는 일 아무거나 소개시켜 달라고 할 때가 가장 난감하다. 일단 진지한 자기탐색을 통해서 본인의 적성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여기에는 본인이 좋아하는 일과 할 수 있는 일을 구분하는 일도 포함된다. 물론 좋아하는 일과 할 수 있는 일이 일치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 모두가 가수나 작곡가의 길로 갈 수 없듯이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
둘째, 취업을 희망하는 분야의 직무내용을 파악해서 준비해야 한다. 구직신청서가 들어오는 것을 보면 일반사무직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사무직의 경우 단순히 전화 업무나, 서류정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 활용은 물론 경리사무라면 전산회계, 급여· 퇴직금 계산 등 경리실무도 알아야 할 것이고, 무역사무원이면 관련 외국어 능력도 갖춰어야 할 것이다.
셋째, 시대 흐름 및 직업의 장래성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현대 사회는 직업의 종류도 다양하고 그 변화도 빠르다. 따라서 직업 선택시에도 장래성과 전망을 파악하는 시각이 필요하다.
Q. 직업훈련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직업훈련은 재직자들의 직무능력을 향상시키지 위한 훈련과 실업자등의 재취업을 위한 훈련으로 나누어져 있다. 개설되어있는 훈련과정과 구체적인 지원요건은 고용노동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직업능력개발훈련정보망(www.hrd.go.kr)에서 확인하거나 가까운 고용센터를 방문하여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2013년부터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해 훈련비 전액을 지원하며, 일반 실업자의 경우도 훈련비 일부를 자비로 납부한 훈련과정을 수료하고 수료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취업하고 취업한날로부터 3개월 이상 계속 취업상태를 유지한 경우 지원한도(200만원) 범위 내에서 자비로 납부한 금액 일부를 훈련비로 추가 지급한다.
Q. 주민들이 알아야 할 변화된 정책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1인이상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주는 반드시 고용보험 피보험 자격신고를 해야한다. 피보험자격 신고를 지연하면 과태료가 부과되니 주의해야 한다. 피보험자격신고를 제때 해야 나중에 근로자가 퇴사하여 실업급여를 제대로 받을 수 있다.
또한, 월소득 130만원미만 근로자를 고용하는 근로자수 10인미만 사업장에 대하여 국민연금 및 고용보험료를 최대 50%를 지원한다. 자세한 상담은 가까운 근로복지공단이나 국민연금공단지사에 문의하면 된다.
2012년1월22일부터 자영업자도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으며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1년 이상 가입 후 비자발적 사유로 폐업 시 가입기간에 따라 90일내지180일 구직급여를 지급한다.
취업취약계층을 채용하는 사업주에게 지급되던 고용촉진지원금이 650만원에서 860만원으로 인상되었고, 사업장의 불가피한 고용조정으로 무급휴업·무급휴직을 실시하는 근로자에게는 6개월간 12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된다.
Q. 고용센터를 찾는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고용센터는 영세사업장을 위한 지원금 제도, 고령자를 위한 취업 프로그램, 저소득층을 위한 취업 상담 등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일자리 관련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어려움이 있을 때 부담없이 고용센터를 방문하면 저희 센터 모든 직원들이 친절하고 능동적인 태도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드릴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문턱없이 방문할 수 있는 지역의 사랑방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서슴없이 고용센터를 방문하여 주시길 바란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