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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면 누구나 아이들의 건강한 먹거리에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 더구나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의 경우 건강한 먹거리는 평생건강을 좌우할 수도 있는 중요한 일이다. 도봉구는 이런 부모의 마음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해 왔다. 무상급식 실시 이후 학교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관내 초등학교 학부모, 학생, 영양교사 등 948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이는 앞으로의 바람직한 급식지원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급식 만족도, 급식의 질, 학생 건강증진 여부 등에 대하여 묻고, 영양교사에게는 친환경 식자재 공동구매에 따른 예산절감 효과 문항을 추가하여 의견을 수렴했다.
조사결과 전반적인 급식만족도는 높아지고, 식자재 공동구매 추진으로 비용은 오히려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 응답자의 82%가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친환경 식재료에 대해‘매우 신뢰’ 또는 ‘신뢰’한다고 답변, 학교급식에 신뢰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응답자 중 73%는 친환경 식재료의 원활한 공급가능 여부 및 생산자의 신뢰도 여부를 확신할 수 없음을 이유로 들었다.
자신을 영양교사라고 밝힌 답변자 중 한 명은“학교 급식 식재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친환경쌀과 김치, 수산물 구매가 G2B(최저가 낙찰)에서 공동구매로 바뀌고 난 후 믿을 수 있는 먹을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안심”이라는 의견을 피력해 식재료 공동구매 방법에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식재료 공동구매에 따른 급식비 비용절감 효과 조사 결과에서는 연평균 약318,780천원의 예산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식재료비 품목별 비율조사 결과 2011년도 대비 2012년도 기타 식재료비의 비율이 3.6% 상승함으로써 공동구매 식재료 비용절감이 기타 식재료의 질 향상에 기여했음을 알 수 있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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