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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도봉산 해맞이로 2013년의 정기를 온몸에 받아 앉아
- 방학능선 헬기장 상단에서 해맞이 행사 개최
드디어 2013년의 새아침이 밝았다. 도봉구에서는 새해가 밝아오는 것을 바라보며 행복한 한해를 기원하는 해맞이 행사를 1월 1일 오전 7시 30분 방학능선 헬기장 상단에서 가졌다. 이날은 눈이 와서 해맞이는 하지 못했지만 오히려 색다른 풍경에 더 마음 설레이는 새해 첫 날 아침을 맞았다.
7시 10분 방학동 성당에서 집결해 해맞이 장소로 이동해, 참가자들 간의 덕담을 시작으로 해맞이 카운트다운, 대북타고, 만세삼창(계사년 만세!”,“사랑하는 도봉만세!”,“존경하는 도봉구민 만세!”), 이동진 구청장의 새해맞이 기원문 낭독, 참석자간 새해 인사,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동진 구청장은 기원문에서 뱀처럼 지혜롭되 따뜻함을 잃지 않는 공직자가 되어 37만 구민의 사랑을 받고 도봉구가 나눔과 배려가 가득한 복지공동체로 발전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특히 이번 해맞이는 도봉구의 개청 4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1973년 개청 이래 지금까지 구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10년 후인 50주년을 기약하며 멋진 도봉구를 다함께 만들어가자는 다짐을 나눴다.
해맞이 행사를 마치고 내려와서 함께 아침을 먹고, 이후 눈이 쌓이기 전에 치우기 위해 도봉구청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은 도봉구청 앞마당과 쌍문역 일대에서 눈을 치우면서 자연스레 주민들과 만나고 덕담을 나누는 자리를 만들어 훈훈하게 하루를 마무리했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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