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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안전과 편의를 늘 신경 써
미아역은 1985년 개통되어 하루 38000여명이 이용하는 역이다. 강북구의 중심위치에 있지만 역 주변은 주거지로써의 기능이 강해 일상의 풍경이 늘 비슷하다. 노년층과 학생층을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이곳을 이용하고 있다. 현재는 주변 역에 비해 역세권 기능이 약한 것이 사실이다.
미아역은 8개의 출입구가 있으며 학교, 복지관, 시장 등이 인접해 있다. 김주식 역장은 “미아역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이 자원봉사를 하고 있으며 송대환 직원의 경우에는 연간 1600시간의 봉사활동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전 직원이 봉사의 마인드로 뭉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아역은 ‘명상’이 주요 테마이다. 현재 시화 30점이 역 복도를 따라 전시되어 있다. 분기별로 한 번 씩 교체된다고 한다. 정기적으로 시를 적은 카드를 나눠주는데 노년층 분들이 주로 좋은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또한 고객들에게 시를 감상하도록 ‘자연의 소리’를 들려주기도 한다. 김 역장은 내년에는 그림도 유치해서 같이 전시할 생각이라고 전한다. 또한 역내에 12지신상을 벽화로 해놓기도 하였다. 앞으로도 고객 및 직원의 감성을 고양해 고객과의 친밀감을 증대할 생각이다.
미아역 복도를 따라 전시된 작품들을 시민들이 감상하고 있다. 미아역에서는 시 감상을 돕기 위해 자연의 각종 소리를 들려주기도 한다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 법률사무소 무료상담, 강북구청의 구인구직 상담, 인근 강북제일교회의 차나누기, 구세군 자선냄비, 성범죄 예방 캠페인, 치매 예방 상담 등 각종행사의 마당과 문화공간으로서의 장소 활용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특히, 무료 법률상담은 매주 2회씩 해왔는데 출퇴근 하는 이들이 이용한다고 한다.
교통기관이기 때문에 고객의 안전과 편의를 생각하고 있는데, 특히 장애인들이 이용하는 편의시설에 신경을 쓰고 있다. 강북구의 유일한 여자 역장인 김주식 역장은 “직원과도 많이 대화해서 가족같이 지내고 있다. 고객들이 미아역을 이용하면서 더 이용하고 싶은 친절함을 체감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한다.
지하철 4호선 미아역 김주식 역장이 전철 출입구에서 오가는 시민의 안전을 살피고 있다
김 역장은 “부정승차 문제가 심각하므로 자신의 카드를 타인에게 줘서 승차하는 행위 등을 해주지 말 것을 부탁했다. 열차출입문 사고가 많이 일어나므로 주의해 주고, 노년층 분들이 에스컬레이터를 탈 때 주변 난간을 꼭 잡고 가 주었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또 “유모차를 에스컬레이터에 태우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니 아침 시간 바빠도 엘리베이터를 꼭 이용해 주었으면 한다. 열차 하나 놓쳤다고 출입문이 닫힐 때 무리하게 탑승해 주는 것은 지양해 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건강 상담, 치매 예방 상담 등을 역사 안에서 더 많이 가져서 주민과 더욱 밀착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동안 미아역 주변은 강북구 중심부에 있지만 그동안 인근 수유역, 미아삼거리역에 비해 계획적 관리 수단 부재로 상대적으로 역세권 기능이 열악한 실정이었다. 그러나 주변 미아재정비촉진지구,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 개발 등 대규모 도시재생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될 예정이어서 미아역과 역 주변의 풍경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장문기 기자 boribluej@gmail.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