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길라잡이, 민주성지의 나들목 수유역
- 북한산국립공원 특별사진전시회와 안전산행 체험행사 준비
- 비가 올 때나 눈이 올 때 고객을 위한 우산까지 준비하는 세심한 서비스 정신
수유역은 28년 전 개통되어 지금은 하루 90,000명이 이용할 정도로 많은 고객이 이용하는 역이다. 시민의 발로서 문화의 마당으로서 만남의 장소로서 주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수유역은 강북구의 관문역할을 하고 있다. 8개의 출입구 마다에 버스정류소가 있으며 전방으로 가는 직행버스의 정류소가 있기도 해 교통환승지로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김형섭 역장은 “수유역에는 모범사원이 많아 사회봉사활동 공로로 금뱃지를 수여한 사람도 4명이나 될 정도”라며 그만큼 고객들의 안전과 쾌적한 사용을 위하여 전 직원이 합심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인다. 또 블로그와 트위터를 이용, 서울메트로의 모든 교통안내자료와 정보를 소상히 제공하고 있어 정보의 보고로서 칭찬받고 있기도 하다.
그 중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은 북한산 둘레길의 길라잡이 역할과 민주성지와 애국지사 순국선열의 참배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수유역 대합실을 보면 북한산을 찾는 고객을 위해 둘레길 안내용 지도를 제작하여 전시해 둘레길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하였다. 또 4.19민주성지와 민주열사 순국선열 애국지사(이준열사, 손병희선생, 이시영선생, 신익희선생, 김창숙선생, 광복군 17위등)의 묘역을 참배하는 참배객의 도우미역할을 위해 대합실 벽면에 사진을 전시하고 있다. 이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북한산국립공원 특별사진전을 2013년에 전시할 계획이며, 안전체험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 법률사무소 무료상담, 강북구청의 구인구직 상담, 노인복지관의 고령자취업 알선, 강북소방서의 심폐소생술 교육, 강북보건소의 대사증후군 무료검진, 자매교회의 차 나누기, 구세군 자선남비, 성탄트리 설치 등 각종행사의 마당과 문화공간으로서의 장소 활용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특히 대합실에 설치된 대형 TV로 수준 높은 문화의 향기를 지역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교통기관이기 때문에 역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고객의 안전과 편의. 이를 위해 꾸준히 환경개선을 하고 있다. 역사의 냉방 공사와 화장실 증축 공사, 엘리베이터 설치 공사, 승강장 안전문 설치공사 등이 그것이며 현재 공사 중인 에스컬레이터 설치공사는 2개소에 네 대가 마무리 단계에 있어 올해 말이면 편리한 에스컬레이터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김 역장은 “그간의 불편을 감수 해 준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김 역장은 생활편의 시설을 적극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편안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무인도서예약대출기, 구청무인민원발급기 설치, 아리수음수대, 만남의 장소 2개 등을 운영하고 있다.
김 역장은 “교통약자를 먼저 배려해주고, 무임승차 하지 말고, 지정 판매장소 내에서 물건을 구매해 줄 것”고객들에게 당부하며 “비가 올 때나 눈이 올 때, 미처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고객을 위해 우산이 준비되어 있으니 이웃처럼 언제나 역무실을 찾아달라”며 우산을 들어 보였다. 늘 준비된 서비스정신으로 고객을 맞이 하고 있는 수유역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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