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사라는 것은 신기한 마법상자같다. 봉사를 받는 사람은 받는 사람대로 감사하고 행복해지고, 하는 사람은 하는 사람대로 몇 배의 행복을 얻는다고 한다. 주고 받으면서 아무런 대가없이 마음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것, 그리고 그것이 큰 사랑으로 사회를 행복하고 따뜻하게 만드는 신기한 요술을 부린다.
지난 5일에는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이 개최되었다. 도봉구청 2층 대강당에서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과 함께 축하공연을 펼쳐졌다.
이날 행사주제는 ‘당신을 도울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지역을 위해 활발히 자원봉사 활동을 보여준 우수자원봉사자(단체)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총 500시간 이상 자원봉사자에 대해서는 인증서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또한 주면서도 받으면서도 모두가 행복해지는 시간이었다.
표창장을 수여한 후에는 한 해 동안 수고해 준 자원봉사자들과 일반 시민들을 위한 축하공연이 열렸다.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해마루 예술단의 축하 춤사위와 개그 퍼포먼스팀 ‘옹알스’의 마술과 비트박스가 어우러진 공연이 펼쳐졌는데 참가한 사람들참가 단체 모두가 무료 자원봉사 공연을 자청해 더욱 뜻 깊은 공연이었다.
해마루 예술단은 2012년 세계 벨리댄스 초청공연, SKAL세계총회 초청공연, 2012.China Festival 초청공연에서 그 예술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옹알스’는 전 KBS개그콘서트 출연진(조준우, 조수원, 채경선)과 전 SBS 웃찾사 출연진(최기섭)으로 결성된 개그 퍼포먼스 팀이다. 2011 영국 에딘버러 페스티벌에 참가해 Top12에 선정되는 독창성을 과시하였고, 2012 중동 아랍에밀레이트 두바이, 런던 올림픽 템즈 페스티벌에 초청되는 등 개그 퍼포먼스란 새로운 장르의 무대공연을 선보여 왔다. 소설가 이외수 씨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죽기 전에 꼭 한번 봐야 한다.”라고까지 극찬하기도 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날 기념식은 그간 지역의 자원봉사 활동에 애써주신 4만 6천여 자원봉사자의 노고를 위로하며 감사하기 위해 마련했다. 자원봉사 사진전, 부스 운영(천연비누․수세미 시연, 장애우들이 만든 유기농 제빵 시식 및 판매 등)이 다양한 부대행사가 축제분위기를 더하고 있다.”고 했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