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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에 따르면 우울증 경험률 37.4%, 자살 생각율 19.3%, 자살시도율 5%로 우울과 자살, 적대적 반항 장애 등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 발달에 국가 차원의 적극적 개입이 필요한 시점에서 노원구가 발 벗고 나섰다.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27일 구청 소강당에서 학생정신건강문제 예방과 대처를 위한 협력적 파트너쉽 구축의 일환으로 학생 생명사랑을 위한 힐링학교 운영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구청-지역교육청-학교-정신보건센터-NGO를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구성해 학생들의 생명존중, 인성교육 등으로 학생의 건강한 성장 발달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또한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 발견해 고위험군 학생은 전문상담 및 정서적, 의료지원까지 실시해 위기에 직면한 학생들에게 정신 건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2013년 서울시 주민 참여예산 제안 사업으로 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사업은 보편적Å선택적, 집중적 예방 사업으로 나눠 진행된다.
보편적 예방사업은 지역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명존중교육과 주민 참여 토론회 등을 벌인다.
자살 생각을 가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선택적-위험군 예방사업'은 위기학생전문상담, 심층정서행동발달평가, 위기학생 의료비 지원 등과 교사용 위기 중재 매뉴얼 제작을 펼친다.
자살 시도 경험이 있는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집중적-고위험군 예방사업'은 위기 사례 전문가 집단을 pool로 구성 자살 시도자 학생과 자살 학생 유족을 전문 상담함으로써 생명을 지킨다는 구상이다.
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위기 학생에 대한 조기 발견과 조기 치유를 통해 학생 정신 건강을 높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지역 사회의 협력적 파트너쉽을 구축함으로써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왕따, 학교폭력, 자살문제 등 체계적 예방적 관리가 가능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학생의 정신 건강 증진을 위해 일방적 사업이 아닌 지역 사회 유관기관과 역할 분담을 함으로써 위기에 처한 학생들을 도울 수 있게 됐다"며 "지역 사회 뿐만 아니라 많은 주민들이 지속적 관심을 갖는다면 삶의 곤경과 위기에 처한 청소년들이 희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