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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가 지난 달 18일 구민체육센터에서 개최한 토론회에서 여성단체연합회 김영수 회장(우측)과 양수남(좌 두번째 경남 입주자대표)씨가 토론을 하고 있다.
노원구에 살면서 주민들이 느끼는 아쉬운 것과 노원구가 나가야 할 방향은 무엇일까?
노원구가 지난 달 18일 개최된 300인 원탁토론 결과 주민들은 침체된 지역경제(낮은 재정자립도) 및 낙후된 이미지를 가장 아쉬운 것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노원구가 나가야할 방향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토론 참석자들은 당초 토론 시작부분(이하 입론)에서는 교통 및 주차불편(보행불편, 지하철역사 이용불편, 주차난 등)을 가장 아쉬운 점으로 꼽았으나 토론을 마친 후에는 침체된 지역경제(낮은 재정자립도) 및 낙후된 이미지로 변모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원에 살면서 아쉬운 부분에 대한 입론에서는 ▶교통 및 주차불편 24% ▶침체된 지역경제(낮은 재정자립도) 및 낙후된 이미지 16% ▶낮은 시민의식(공동체 의식 결여, 상호갈등, 부족한 대민소통, 정치현수막) 15%, 주민 편익 및 문화시설부족(청소년 쉽터) 15% ▶미흡한 교육중심 정책(학교간 빈부격차, 학원밀집, 육아혜택 부족) 13%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환경관리 미흡(오염, 하천, 불암산, 환경정책, 경춘선지역 오물투기 등) 9%, ▶부족한 복지정책(어르신복지, 저소득층, 장애인, 탈북자) 4% ▶낙후된 주건환경(관리비, 난방비 과다) 3% 등의 의견이 나타났다.
그러나 상호토론 후에는 ▶침체된 지역경제 및 낙후된 이미지 26% ▶낮은 시민의식 22% ▶주민 편익 및 문화시설부족 14% ▶교통 및 주차불편 13%의 순으로 투표해 변화를 보였다.
환경관리 미흡과 미흡한 교육중심정책, 부족한 복지정책은 각기 7%, 낙후된 주거환경은 4%가 선택했다.
앞으로 노원구가 나가야할 방향에 대해서 주민들은 1차와 2차에 걸친 사전조사와 2차토론 입론과정에서 지역경제 활성화가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선택했다.
그 뒤를 쾌적한 문화도시 노원(20%)과 민·관 소통과 주민 간 소통을 바라는 소통 강화와 주민의식 함양(19%)이 비슷한 비율로 나타났다.
지역경제 활성화는 창동차량기지 이전과 관련하여 이슈가 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많은 주민들이 활용방안에 대해 관심과 의견을 보였고, 경춘선폐선부지, 성북역, 법원부지 활용방안 등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창동차량기지 이전부지 활용에 대한 기대가 가장 컸다. 1차 토론에서 창동차량기지 이전부지에 컨벤션센터, 혹은 문화시설, 쇼핑몰, 종합 체육시설을 건립하여 일자리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낙후된 이미지를 탈피하자는 의견이 많았으며, 조속한 이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는 당부도 있었다.
그 밖에 중계본동 104마을, 상계3·4동 뉴타운 문제 해결을 바라는 의견 및 공동체 의식과 주민의 소통을 위해 소통공간이 필요하며 반상회를 부활하자는 의견도 의외로 많이 나왔다. 또한 거리 환경조성(노점, 현수막 등), 교통 및 주정차 문제 해결과 자전거도로 개선, 지역이미지를 위해 임대아파트 건립에 관한 문제 제기, (음식물)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의식 향상 등의 의견이 있었다.
행사 후 퇴청하면서 포스트잇을 활용하여 못다한 이야기 코너에는 총 149건의 의견이 부착되었다. 주요 의견은 ▶원탁토론 참가에 대한 소감(14건) ▶문화공간 확충((10건) ▶장애인지원 대책(8건) ▶재건축(임대주택)․재개발관련(8건) ▶일자리 창출(6건), 보육(교육)관련(6건) 등 아주 다양한 의견이 게시되었으며, 그밖에 도로개설(선), 친환경 주거환경 조성, 학교지원, 주민들의 소통을 위해 반상회 부활 등의 의견이 있었다.
포스트잇을 활용하여 창동차량기지 이전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총 146명이 참여하여 212건의 의견을 보였다. 주민들은 ▶기업유치(대기업, 중소기업, 사회적기업, IT센터, 산업단지 등) 40건 ▶문화공간(예술창작공간, 문화거리, 문화체험, 복합문화시설 등) 27건 ▶제2의 코엑스가 25건 순이었다. 그밖에 복합쇼핑몰, 대형마트, 백화점 등 상업시설(14건), 테마공원, 센트럴파크 등 공원조성(12건), 켄벤션센터가 11건으로 다소 적은 의견을 보였으나 코엑스 25건과 합치면 36건으로 코엑스건물과 유사한 상업, 문화, 전시관, 공연장, 사무실 등의 복합시설물을 주민들이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