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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만 잘해서 성공하기 힘든 시대라고 말한다. 그만큼 공부에 필요한 학자금이 부담이 된다는 말이다. 이렇게 공부하고자 하는 의지는 있으나 현실적으로 여건이 맞지 않거나,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들이 더 크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제도로 장학금이 있다. 장학금은 학생이 앞으로 교육을 계속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자 보조금으로 이를 받을 만한 목적이나 가치 등 다양한 기준에 따라 수여된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위한 장학금, 가난한 학생을 위한 장학금, 특정한 요건이 갖춰져 있는 학생에게 주는 장학금, 특정한 분야를 공부할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다양한 장학금 제도가 있음에도 잘 알지 못해 자격이 되지 않을 거라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경우도 가끔 있다. 이에 본지는 주로 고등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다양한 장학제도를 알아보고 실질적 도움이 되고자 한다.
서울장학재단(서울시)에서 운영하는 하이서울 장학금
하이서울 장학금은 서울장학재단은 서울시내 저소득층 고등학생 자녀와 인문학, 기초과학과 같은 기초학문분야 전일제 박사과정 학생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하이서울장학사업은 서울시의 출연기금으로 운영되며, 소득 수준의 차이로 교육에서 소외될 수 있는 청소년에게 공평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기초학문 분야의 미래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 장학금은 경제적 사정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정의 고교생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여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지원 금액은 선발 해당년도 고등학교 수업료 및 학교운영비 전액으로 선발대상은 서울시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서 저소득 가정의 자녀, 고등학교 학력이 인정되는 평생교육시설에 재학 중인 학생, 보호자의 갑작스러운 경제상황 악화로 긴급하게 학비지원이 필요한 학생 중 학교장이 추천한 학생이 대상이 된다. 실질적으로 일반 차상위 계층의 기준이 되는 5인 최저생계비의 120%(월 205만 원 정도)미만 등의 자격이 되는 지를 증명하는 서류가 필요하게 된다.
선발절차는 선발공고와 학교장추천, 자치구별 생활실태조사, 지원대상자 선정, 하이서울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장학생을 선정하고 학비를 지원한다. 하이서울장학금 고등학교 분야는 학교장으로부터 추천 받은 학생만 신청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이 장학금을 원한다면 담임교사나 장학담당 교사와 상의하는 것이 우선이다.
하이서울장학금 자립형 사립고 분야는 선발대상은 자립형사립고에 재학 중이며,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사회적 배려 대상자 가정의 자녀 기타제출서류들은 공적자료활용 동의서 (다운로드 가능), 주민등록등본(학생명의로 출력),건강보험증 사본, 건강보험료 납입증명서 등을 필요로 한다. 이외에도 서울장학재단은 푸른꿈 희망장학금을 운영하여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조손가정 자녀들이 교육의 기회로부터 소외 받지 않고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노원구에서는 3분기 현재 391명, 강북구에서는 78명의 학생이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학금 담당자가 밝힌 바에 따르면 보통 일반고교의 경우 1인당 학교운영비와 수업료를 합친 45만원이 지급된다고 한다.
각 구청이 중심이 된 장학금 사업
노원구에서는 올해부터 노원교육복지재단이 장학회 사업을 받아서 운영하고 있다. 노원교육복지재단의 꿈장학사업은 가정환경의 어려움으로 인해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노원구 저소득가정의 고등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함으로써 안정적인 학업환경을 조성하고 꿈과 미래에 대한 동기부여를 주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지정 기탁한 1억 원을 바탕으로 100명 내외의 학생에게 1년에 3회, 회당 30만원의 장학금을 주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선정기준은 가계소득이 최저생계비 170%이하, 재산 150,000천원 이하이고 성적기준은 미래의 꿈을 성취하기 위한 노력이 확실하며 전년도 2학기 성적이 학년석차 50%이내이거나 학교생활이 모범적이고 착실하여 장학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담임교사의 추천을 받은 학생으로 재단 장학금심의위원회심의로 대상자 결정 후 개인 계좌에 입금하는 방식을 취한다. 지난 6월 28일에 꿈장학금 전달식을 통해 9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다.
도봉구에서는 통반장 장학금이 있다. 통반장 장학금은 통장으로 1년 이상 활동한 통장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통장의 자녀 중에서 성적 우수자와 특기를 가진 학생을 선발하는데 고등학생이 그 대상이다. 1년에 상하반기로 나눠 12명씩 24명을 지급했다. 한 학생에게 중복지급을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한 학생당 89만원이 지급된다. 비용은 조례에 의해 구비로 지급되고 있다.
강북구는 ‘꿈나무키움 장학재단’이 결성되어 연말 즈음에는 모집자격과 분야를 결정하여 내년 1분기 중 강북구에 거주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첫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2011년 운영지원에 관한 조례가 통과되고 지난 5월 22일 장학재단 창립대회를 개최하였다. 향후 강북구와 강북구민이 함께 설립한 민간 장학재단으로 지역주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같이 나아갈 예정이다. 현재 강북구 거주 재계인사의 거액기부와 지역주민의 소액기부금이 합쳐져 7억4천만 원이 모아져있다.
이 외의 장학금으로는 삼성 동아일보 열린장학금 장학금이 있다. 학업에 열의가 있으나 생계 곤란으로 학업 계속이 어려운 고등학교 1,2학년생(국가, 지자체, 재단 등에서 학비를 지원받고 있거나 지원이 확정된 자 또는 기초생활수급가정, 차상위계층은 제외)으로 학교장 추천(학교 당 1명), 자율 추천(학교 당 추천인원 제한은 없으나 장학금 지원 대상자는 해당학교 1,2학년 재적인원의 2%이내로 제한)의 종류가 있다. ‘자동차 사고 유자녀 장학금’은 자동차 사고로 사망하거나 중증후유장애를 입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와 그 가정의 자녀(타 장학금과 중복 수혜 가능)가 대상이다. 문의는 교통안전공단 서울지사 안전지원처(T:309-5178)로 하면 된다. ‘서울 메트로 장학금’은 서울시 거주 학생으로서 생활보호대상자, 한부모 가정(동사무소 인정), 조손가정, 독거가정, 기타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 기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가정의 자녀로서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바른 학생이 대상이다. ‘천보 장학금’은 국내에 거주하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생활이 곤란한 저소득 가정으로 최종 한 학기 성적이 전 과목 4등급 이상(1세대 1인)이 되어야 한다.
노원구에 소재한 A고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의 어머니는 외부장학금인 삼성열린장학금을 자녀가 받았었다고 말한다. 학교 자체에서 가정환경을 감안해서 받도록 힘써준 것으로 안다고 밝히며 장학금 제도 전반을 학부모들이 잘 알 수 있으면 자영업을 하다 어려운 시기가 일시적으로 닥쳤을 때 도움을 받고 위기를 헤쳐나 갈수 있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