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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2시 노원에코센터 2층에서 노원 햇빛과 바람발전소 추진위원회는 추진위원 해촉, 건립추진사항, 협동조합 조합원 모집 방안에 대해서 논의를 하였다.
노원 햇빛과 바람발전소는 작년 가을의 전국적 정전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에너지 절약을 위한 노력은 현재 충분하지 않은 것을 보여주며, 서울의 전력자립율이 3.7%에 불과할 정도로 전력 생산에 있어서 심각성을 가져오는 중에 재생에너지 태양광발전이 필요한 일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추진되고 있다. 또한 서울시의 <원전하나줄이기>정책에도 호응하는 햇빛발전은 주 에너지 소비지인 도시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구체적인 실천대안이다. 노원 햇빛과 바람발전소는 구청 강당옥상에 30kw 발전량의 태양광발전소를 세운다는 계획이다. 1억2천만 원의 설비투자가 필요한데, 정부보급제도에 따라 설치비를 보조받으면 전기판매가 불가능해 초기투자비를 주민 협동조합을 구성해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노원 햇빛과 바람발전소는 조합원의 모집목표를 사업비의 70%를 목표로 모집하고 출자금은 1구좌 1만원이며 한도는 1000구좌 1000만원까지로 정하고 발기인 참여자는 10구좌 이상이 참여해야 하는 것으로 정했다. 모집절차는 참여 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고 출자금을 납부하고 출자증명서를 발급받으면 협동조합에 참여하게 된다. 조합설립전까지는 노원에코센터에서 조합원 관리를 대행할 계획이다.
노원 햇빛과 바람발전소는 올해 5월24일 준비위원회 구성을 위한 회의가 개최된 이후 7월 17일 제1차 추진위원회를 개최하여 박창수 위원장 등의 임원을 선출하였다. 주민설명회와 조합원 모집을 위한 회의를 거듭하며 4차 회의까지 왔다.
이 날 준비위원회 위원들은 홍보와 협동조합원 모집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동사무소에 전단지 등을 돌려 가입을 독려하는 것을 녹색환경과 신호재 주무관이 제안했는가 하면 김순희 위원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서 이야기하자고 안건을 내었다. 이어 송재혁 위원은 설명회를 통해서 공감대를 형성해가자고 발언했다. 모집에 대한 고민을 한 이 날 햇빛과 바람발전소 추진위원회의 회의는 조합설립이 될 때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 상원초등학교 햇빛발전소 건립계획 발표 자리에서 박승옥 서울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은 “에너지를 절약하는 깨어있는 시민들이 노원과 서울을 바꾼다. 이제 우리는 에너지 소비자에서 생산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장문기 기자(boribluej@gma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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