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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지부장 손진우)와 노원구청, 노원경찰서 관계자 등은 노원구 동일로 교차로 등의 각종 위험요소를 제거함으로써 쾌적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관계기관 합동으로 교통사고가 잦은 지역과 어르신 보행사고 잦은 지점 및 상습정체 구간에 대한 합동조사를 실시하였다.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 안전검사부 직원이 평면선형 등 총 5가지 항목이 표시되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이번 합동점검을 추진하게 된 것은 교통혼잡비용과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고 교통사고의 예방 및 상습교차로 개선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서일뿐만 아니라 교통사고가 잦은 곳에 대한 도로 기하구조 등 문제점의 개선이 필요해진 것이 배경이다. 우리나라에서 2008년에 발생한 교통혼잡비용은 26.9조 원이고, 2009년 교통사고의 사회적 비용이 11.7조 원이 발생할 정도로 교통혼잡비용과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의 증가뿐만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에도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
교통안전진단점검차량의 후미에 장착된 최첨단 과학장비
이번 합동조사에서는 교통사고가 잦은 곳과 상습정체 교차로 중에서 중복되는 교차로를 선정, 최첨단 과학 장비를 장착한 교통안전진단점검차량(TSCV)을 이용하여 도로 기하구조 및 안전시설물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시뮬레이션 프로그램(VISSIM)을 활용한 신호체계 분석을 통해 신호운영 측면의 문제점을 도출하고 개선대책을 마련하였다. 이날 운용된 TSCV는 전국에 있는 두 대 중 1호차로 6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차량에 달린 각종 장비로 도로의 기울어진 경사와 곡선 반경 등 5가지 항목을 기본적으로 측정한다.(향후 9억 원에 이르는 장비인 2호차의 기능만큼 1호차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로마다 다른 설치 기준들을 도로교통공단 안전검사부와 교통신호부가 함께 검사하여 부합되면 개선안을 만든다. 도출된 개선안은 도로관리청과 경찰청 등의 관계기관 협의하여 규제심의위원회를 거쳐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 안전검사부 이근식 부장은 "앞으로도 교통사고 잦은 곳과 고령화 시대에 노인 교통사고가 잦은 곳에 대하여 교통안전진단점검차량(TSCV)을 지속적으로 활용,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교통 환경조성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감소를 위하여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와 관련 지자체 및 경찰 등의 관계기관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문기(boriblue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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