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바쁜 생활 속에 늘 먹는 된장과 고추장도 인스턴트화된 것을 즐기는 속에 우리의 것이 어떻게 만들어지며 왜 좋은지를 잊고 살고 있다.
10일 오후 1시부터 4시 사이 중계근린공원에서 발효음식의 우수성을 직접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문화연구원 곰․삭다’가 주관하고 노원구청과 소상공인진흥원이 후원한 ‘곰네들의 곰삭은 밥상’에서 월계1동에 거주하는 발효음식의 달인 허순희씨는 재래식 고추장을 담그는 것을 시연해 보이는 등의 행사를 가졌다.
이 날의 프로그램은 청국장을 만드는 것을 보여주고 직접 만든 청국장과 고추장 등을 판매하는 한편 세계의 발효음식을 판넬 전시하였다. 허순희씨는 “시집와서 45년 동안 내가 혼자 연구하며 만든 발효음식들을 이 자리에서 여러 사람에게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하였다. 수다스러운 이웃 아주머니 같은 허 씨의 열렬한 홍보 덕분인지 ‘곰네들의 곰삭은 밥상’부스 앞은 주민들의 관심이 끊이질 않았다.
장문기 기자(boribluej@gmail.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