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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민을 위한 일인가‘만을 생각할 것
- 품격있는 고급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것
노원문화예술회관의 김승국 관장은 회관을 잠시 비운 사이에도 노원문화축제 추진위원장으로 여전히 노원의 문화를 위해 애쓰고 있었다. 노원의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축제가 되도록 하기 위해 모든 문화단체에 신청을 받았고 제외시킨 단체가 없었다. 성공적으로 치루기 위해서 노력은 했는데 평가가 어떤지는 모르겠다고 한다.앞으로의 과제는 노원문화축제의 정체성을 어떻게 찾아낼 것인가라는 것. 민간이 주도하는 축제는 주민들이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노원문화예술회관이 직영제에서 시설관리공단위탁제로 전환이 되었다. 김 관장은 그동안 노원문화예술회관이 가지고 있는 사업은 계속 견지해 나가려고 한다. 그러나 직영제가 공익성이 포인트라면 시설관리공단은 수익성도 고려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운영의 묘를 잘 살려야 하는 것이다.
노원문화예술회관의 관장으로 돌아 온 김 관장은 “노원구의 문화예술의 중심터로서의 역할을 해야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크게 두 가지다. “품격있는 고급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지역문화예술인들이 회관에서 자유롭게 문화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라고 그 역할에 대해 분명한 소신을 밝혔다.
또 작년에 했던 소화제콘서트의 경우 기업도 좋고 주민들도 좋은 일거양득의 효과를 올렸기 때문에 재능을 기부 할 에술인과 기업을 공모해서 앞으로도 쭉 이어나갈 생각이다. 노원문화예술회관은 무대와 장소를 제공하고 기업은 기념품을 예술인은 재능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또 11월 6일에 개관하게 될 노원어울림극장의 경우는 노원문화예술회관과의 차별성을 가지려고 한다. 노원어울림극장의 경우 접근성이 좋아 소극장 공연을 올려 수익성도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노원구의 공연예술가들에게도 대관도 많이 하려고 하고, 앞으로 어떤 공연들을 올려야 할 지 계속 고민하고 있다. 또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도 잘 운영하려고 한다. 각각의 단체들에서도 교육프로그램을 많이 하고 있지만 문화예술회관만의 장점을 살린 프로그램들을 알차게 준비하고 있다.
이런 여러 가지 일들을 다시 계획하고 준비하고 있지만 김승국 관장의 가슴엔 가장 중요한 뿌리가 있다. “어떤 공연이나 행사를 준비하건 간에 노원구민을 가장 위에다 두고 생각하겠다”라는 것이다. 임기가 2년이다. 그러나 연임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연임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면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일을 할 수 있다. 그의 중심엔 단지 ‘노원구민을 위한 일인가’만이 있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