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12월에 착공하여 금년 10월에 준공한 KT 노원지사 증축동(서울시 노원구 노해로 502) 지하1층에 서울 동북부 지역을 대표할 또 하나의 명품 극장이 문을 활짝 연다. 그동안 KT 소극장(가칭)으로 구민들에게 선보일 날을 기대하며 준비해온 본 공연장은 지난 7월 노원구민들에게 직접 공연장 명칭을 공모하여 〈노원어울림극장〉이란 공식 명칭으로 11월 6일 노원구민의 기대와 성원을 담아 첫 선을 보인다.
〈노원어울림극장〉은 노원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종만)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노원문화예술회관과 연계하여 운영되며, 총 1,471평방미터의 면적에 객석 282석, 무대, 출연자 대기실, 음향·조명 조종실, 로비로 구성되어 있다. 소극장 규모이지만 넓은 무대와 최신식 무대기계, 음향, 조명 장비를 갖추어 여러 장르와 규모의 문화예술공연을 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진 것이 특징이다. 서울의 동북부 권역 문화예술의 메카로 불리는 노원문화예술회관과 함께, 노원구는 물론 도봉, 강북, 성북지역까지 아우르는 문화향유와 소통의 통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원구는 그동안 노원문화예술회관을 통해 구민에게 여러 장르의 수준 높고 품격 있는 문화공연을 제공함으로써 주민의 문화적 욕구를 해소하는데 힘써오며 만족할 만한 성과를 이루었다. 이와 더불어 새로 개관하는 <노원어울림극장〉은 계절별·테마별 공연 등 보다 심도 있는 공연들을 기획하여 전문공연장으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며, 교육중심도시로서의 특성화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 예술가와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고 나누는 공간으로, 공연장과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지하철 4호선과 7호선이 함께 있는 노원역과의 인접성, 노원문화의 거리를 중심으로 한 젊은 층의 많은 유동인구 등을 고려할 때, 노원구 지역의 또 하나의 문화브랜드로 자리매김될 전망이다.
오후 5시 20분부터 <노원어울림극장>로비에서 공식 개관행사가 열린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을 비롯하여 노원구 지역 출신 국회의원, 인근 지역(도봉, 강북, 성북)구청장, 서울시와 노원구 의회 의원, 서울시 소재 국공립·민간 공연장 대표, 각 지역 문화예술 관련 인사, 지역 내 교육기관장, 그리고 각계각층의 노원구 구민들을 초청하여 진행된다.
개관식은 <노원어울림극장>의 현판제막, 테이프커팅, 경과보고, 내빈 축사와 함께 개관기념 축하공연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노원구 출신의 성악가로 동양의 ‘파바로티’라 평가받는 조용갑씨가 애국가 독창으로 개관행사에 참여하며, 공식행사 말미에는 개관 축가도 준비되어 있다. 개관식에 이어 오후 6시부터 개관 첫 번째 기획공연으로 ‘김덕수 사물놀이’와 ‘앙상블 시나위’가 출연하는 ‘소리의 향연’이 펼쳐진다.
김승국 노원문화예술회관 관장은 <노원어울림극장>을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향유의 공간으로서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교육, 소통과 참여를 통해 노원구민 모두가 어울려 함께 만들어가는 ‘작지만 큰 문화공간’으로 가꾸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