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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세대를 위한 향수, 21세기 젊은이들에게는 세대 간의 소통
바쁜 현대인들에게 죽음의 의미와 산 자로서의 삶을 일깨워줄 연극 ‘달빛속으로 가다’가 다음달 17일(토) 오후1시, 오후4시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상연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강북구가 구민들에게 공연문화를 확산시키고 문화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세종문화회관과 연계하여 추진하는 두 번째 작품으로, 서울시극단은 1980~1990년대 한국에 대한 기억을 더듬어 우리시대 평범한 사람들의 삶과 아픔을 재조명했다.
연극 ‘달빛속으로 가다’는 중견 극작가 장성희가 90년대 말에 쓴 작품으로 2000년 8월 초연한 바 있다. 같은 날 암자를 찾은 손님들이 산 속에서 발견된 변사체를 통해 저마다의 사연을 나누는 줄거리로 자칫 무거울 수도 있는 삶과 죽음이라는 소재를 침묵, 웃음 등으로 풀어낸다. 또한 무대 벽에 비치는 신문기사, TV뉴스 등을 통해 1999년의 시대분위기를 반영해 당시를 살았던 장년층들의 기억을 나누고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연령층의 관객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주는 여운이 긴 작품이 될 것이다.
10.30(화)부터 시작된 공연예매는 인터파크(http://ticketpark.com, ☎1544-1555)를 통해 할 수 있으며, 빈 좌석이 있는 경우 당일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공연시간은 100분이다. 공연 관람료는 1층석 1만원, 2층석 5천원으로 만7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국가유공자, 장애인, 경로자(1947.11월생)는 관람료의 50%를 할인해 주며, 단체(20인 이상), 만60세~만64세, 학생(초·중·고·대학생), 직장인(3인 이상)도 1층석에 한하여 관람료를 50% 할인해 준다.
겨울의 길목에서 온가족이 소통할 수 있는 문화나들이로 알맞은 이 작품에 대한 문의는 강북구청 문화체육과 문화기획운영팀(☎901-6232)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