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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동 중고자동차매매상사 부지에 건립될 장기전세주택(Shift)조감도.
노원구 "하계동·상계동 아파트 건립은 영구 임대가 아닌 장기전세"우려 할 것 아니다
서울시와 주택공사가 하계동과 상계6․7동에 건축예정인 장기전세주택 Shift와 보금자리 주택에 대해 인근 주민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또한 노원구가 서울온천 뒤편 학교 용지에 제로에너지주택에 대해서도 제동을 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Shift는 현재 중고자동차매매상사가 주택공사로부터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시는 이곳 13,154.7㎡에 지상 9~15층 지하 2층 규모의 아파트 4개동 291세대를 건립할 계획이다.
주택규모는 29㎡(13평형) 95세대와 59㎡(24평형) 196세대로 대학생 및 1~2인 직장인 가구와 전세대원이 무주택자인 2011년 기준 월 소득 430만 원이하 세대에게 공급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주민들이 지난 6월 구가 서울시에 임대주택 건립을 동의해줬다는 지적에 대해 김성환 구청장은 "당초 서울시가 임대아파트 건립을 추진했으나 6월 공문을 통해 임대는 노원구 입장에서 받기 어렵다고 못박고 사업진행이 불가피 하다면 장기전세로 전환해 줄 것을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구는 Shift의 경우 주변 전세시세의 80%로 평균 경쟁률 8.7:1을 기록했으며 최고 경쟁률 156:1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며 임대 보증금이 1억여원이 넘어 주민들이 우려하는 기초생활수급권자 등 사회적 빈곤층이 입주하기에는 가격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제로 에너지주택건립은 전세계 명소로 자리 잡은 영국 런던 영국베드제드 주거단지를 표방한 것으로 전국최초 제로 에
너지 명소화를 겨냥한 사업이다. 영국 베드제드는 대지 16,500㎡에 지상 3층 8개동 총 52세대에 불과하나 노원구의 경우 지상 5~7층 건물 연면적 11,176㎡로 15~25평형 112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건축비는 국비 및 시비와 기금 등 202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 주택 역시 전세주택으로 노원구민을 1순위로 신혼부부 및 인근지역 일정기간 거주자 등에 최장 4년간 임대된다.
구는 난방비는 100%, 총에너지 60% 절감되는 제로에너지주택을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명소화로 지역가치 증대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이 주택이 완공되면 잔여부지를 포함한 전체부지의 학교용도 폐지가 용이할 뿐만 아니라 연간 관리비 6천2백11만원(세대당 약 55만5천원)을 절감해 연간 탄소량 170톤(나무 10만 2천그루)의 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저에너지 주거체험 확산 및 친환경육성에 기여해 국가정책으로 확산시켜 나가는 계기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하계동 주민들은 노원구가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고 얼마 남지 않은 노른자위에 임대용 아파트가 들어오는 것은 노원구 전체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인근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대책위를 구성해 반대 주민서명을 받아 서울시와 관계기관 등에 주민들의 의견을 전달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상계6·7동 한진도시가스 이전 부지에 건립 예정인 보금자리주택은 지하 2층 지상 7~15층 아파트 5개동 457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종전 국민임대 32.17:장기전세 42.45:분양 25.38%에서 10월 8일 현재 국민임대 25.16:장기전세 24.95:분양 49.89%로 절반가량이 분양을 하기로 했다.
인근지역 주민들은 보금자리주택 건립 반대 주민서명에 돌입했다.
중계2·3동 S씨는 "노원구가 임대아파트로 자립도가 낮은데도 불구하고 또 임대아파트를 짖는 것은 잘못 된 일"이라며 "중계동이 먼저 대책위를 발족시켜 서명운동에 들어가지만 장기적으로 하계동과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구청장은 "제로 에너지주택건립을 위한 소요예산 확보로 불가피하게 임대를 하게 되나 궁극적으로 명소가 될 것이며 나머지 50% 토지에는 도서관 등 복지문화시설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Shift에도 하계동 전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보육시설과 도서관, 주민공동시설이 897㎡ 지상4층 규모로 들어서게 된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