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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장 뜨거운 트렌드는 ‘강남스타일’과 ‘애니팡’일 것이다. 그 중 폰게임의 대세인 ‘애니팡’은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다른 사람들이 왜 하느냐는 관심 때문에라도 손을 대게 된다. 노원구에 사는 52세의 주부인 문씨는 친구와 식당에 갔다가 아르바이트생이 애니팡 게임을 하는 것을 보고 놀란다. 늘 애니팡을 즐기지만 5만점을 근근히 넘기는 문씨와 달리 그 아르바이트생의 점수는 50만점을 넘는 것을 보고 다짜고짜 그 비결을 학생에게 물었다.
1분으로 제한된 시간 안에서 고수들의 고득점 비법은 우선 연쇄적으로 콤보가 깨지지 않도록 하고, 콤보가 이어져 별이 반짝이는 득점 찬스 때 세 번을 더 성공시키면 점수가 팍팍 쌓인다.
애니팡을 시작하고 동물을 맞춰 나가다보면 화면이 반짝거리며 콤보가 시작됐음을 알려주는데, 이 반짝거림이 사라지지 않도록 계속 찾아내서 없애나가야 하는 것이다.
여기에 폭탄의 적절한 사용은 이용자의 점수를 높이는 기폭제 역할을 한다. 동물을 맞춰 없애 나가다보면 상단의 폭탄 바가 채워져 불특정 위치에 폭탄이 생긴다. 고수인 학생은 폭탄의 사용시기를 콤보로 자신이 끌어올릴 수 있는 한으로 만든 다음 쓸 것을 조언했다. 콤보의 숫자가 많아질수록 폭탄의 보너스 점수도 함께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다섯 개의 블록을 함께 터트려 같은 동물 모양의 블록을 터뜨리는 유령폭탄을 만들거나, 네 개의 블록을 터뜨려 주위에 블록을 터뜨릴 수 있는 동물 폭탄을 많이 만들어내는 것도 고득점의 또 다른 방법이다.
고수인 학생이 조용히 알려주는 이야기 하나는 화면에 ‘준비’라는 문구가 나오기 전부터 화면에 동물 블록을 터치하면 조금 더 빨리 점수를 쌓을 수 있다고 알려준다. 스타트 총성이 울리기 전에 백 미터 달리기를 시작하란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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