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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축제는 이렇게, 정겹게 신나게!
- ‘이야기가 있는 안방학골 예술제’ 열려
풍악소리에 어깨춤이 덩실덩실, 아이들도 빼꼼히 얼굴을 내밀고 어르신들은 풍물패를 따라 흥에 겨워하는 축제, 이것이 바로 진정한 마을축제다. 바로 방학동 도깨비시장에서 열린 안방학골 예술제의 모습이다.
이야기가 있는 마을 축제는 방학2동 주민자치위원회와 방학2동과함께GREEN마을만들기추진단이 주최하여 아름다운 마을을 만들기 위해 준비한 축제다. 방학2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두 함께하는 이야기 자리로 차향 그득한 밤, 웃음과 감동이 넘치는 밤, 마을이야기가 넘쳐나는 밤에 따스한 온돌방처럼 훈훈함을 나누고 또 나누는 시간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되었다.
주민들이 주최하고 주민들이 출연하고, 음료와 먹거리를 함께 나누는 모습은 그야말로 마을공동체를 연상시킨다. 입구에 들어서면 생강차와 커피를 마실 수 있게 준비되어 있고, 출출한 속을 달랠 수 있도록 잔치국수와 기름냄새 고소한 전이 준비되어 삼삼오오 음식을 나누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예술제는 태권로빅과 실버악단, 태권체조의 오프닝 행사로 시작되어 밸리댄스, 독창, 색소폰 독주, 시낭송, 한국무용, 연주및합창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뽀내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밸리댄스를 출 때에는 가장 관심이 많은 여자어린이들이 무대앞에 다가가 들여다보기도 하고, 무조건을 부를 때에는 무대로 달려나와 흥겹게 춤을 추기도 했다. 또 이동진 구청장도 시낭송에 참여하면서 예술제에 참여해 주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행사관계자는 “주민들의 작은 관심이 모여야 살아있는 마을공동체와 문화를 일구는 소중한 자산이라고 주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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