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사로 더 건강하게, 행복하게!!
- 노원희망원로회 중랑천변 쓰레기 줍기 봉사
태풍으로 인해 중랑천변에 쓸려 온 쓰레기들이 엄청나다. 중랑천변을 걷다보면 이 쓰레기들로 인해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데 노원희망원로회의 어르신들이 쓰레기를 치우겠다고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노원희망원로회에서는 지난 9월 20일 9월 월례회에서 중랑천변을 청소하는 봉사활동을 했다. 봉사활동을 나온 박춘강씨는 “젊은 사람들은 일하러 나가거나 아이들 돌보느라 바쁘니 우리가 나서서 봉사를 해야지요”라며 즐거운 마음으로 나왔다고 한다. 오전 10시 반에 청소를 시작, 어르신들이 지나간 자리마다 깨끗해져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흐뭇하게 했다.
노원희망원로회는 사회봉사를 통하여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를 갖고 자부심이 생기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몸이 건강할 때 의미 있고 좋은 일을 많이 하는 것도 삶을 풍요롭게 해준다고 여기고, 환경청소와 건강을 동시에 얻어갈 수 있는 좋은 일이라 기획했다. 노원희망원로회의 봉사는 이걸로 끝이 아니고 10월에는 당현천 주변을 청소할 계획이라고 한다.
노원희망원로회는 한 달에 한 번 정기모임을 갖고 있는 단체다. 65세이상의 어신이 모여 모임을 가지며 각 동별로 모임이 조직되어 있으며 전체 회원이 450여명 정도이고, 한 번 모일 때마다 100여명이 넘는 회원들이 참여한다. 청소를 마친 후 가진 월례회에 참석한 김성환 구청장은 “노원구가 더 살기 좋은 구로 거듭나고 있다. 희망원로회의 어르신 덕분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좋은 구가 되어 가는 것 같다. 잘 이끌어 줘서 감사하다”고 했다. 또 조은소리 보청기에서 노원구에 100대의 보청기를 무상으로 기부해줘 어르신들이 젊은이들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애쓰겠다고 덧붙였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