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북구 독서동아리협의회가 주최하고 강북구가 후원하는 <책 읽는 강북구 만들기를 위한 제2회 강북가족글짓기대회>가 22일(토) 오전 11시부터 <북서울 꿈의 숲>에서 열렸다.
어린 학생들의 글 쓰는 능력 배양
이번 행사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글짓기대회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독서의욕을 고취하고, 가족 단위의 독서문화 확산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지역의 초등학교 1~6학년생 600여명과 학부모 등이 참가할하였다. 참가자들은 행사 당일 주최 측에서 배부하는 책을 읽고 감상문을 원고지에 적어 마감시한 4시까지 제출하였다.
제출작은 제1회 열린아동문학상을 수상한 동화작가 선안나 심사위원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학년별로 대상 1편, 금상 2편, 은상 3편, 동상 4편 등 총 60편의 우수작을 선정해 10월12일에 심사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고 10월 19일에 시상할 계획이다. 성신여대 아동문학과 교수인 선 교수는 “첫째, 감동을 주거나 느낌이 있는지, 둘째, <삶>이 들어가 있는가 없는가, 마지막으로 표현을 자세하고 솔직하게 하였는지를 보겠다”고 세 가지의 채점기준을 밝히며 부모가 개입하여 영향 끼치면 감점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가족과 함께여서 즐거운 독서와 글짓기
이 날 행사에 참여한 조연주(번동초 6학년)학생은 “부모님과 두 동생이 함께 나와서 좋아요”라고 말했으며 백지은(송천초 3학년)학생의 어머니는 “대회에 나오기를 희망하는 아이들이 학년별로 5명씩 나왔다. 가족들이 소풍도 겸하게 되어서 좋다”고 밝혔다. 날씨가 무척이나 좋아서 가족 단위 소풍으로 온 구민들이 많이 보인 가족글짓기 대회였다. 김주형 강북구 독서동아리협의회 회장은 "2회에는 1회보다 많은 600며이 참가해 기쁘고 이 행사를 열수 있게 해준 강북구청장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 이날 대회에 앞서 10시 30분부터 열린 식전행사에서는 삼각산초등학교 학생들이 펼치는 <오케스트라 공연>과 신기어린이집 원생들의 <에어로빅 시범>, 번동초등학교 학생들의 <라인댄스 공연>이 열려 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삼각산 초등학교 학생들의 오케스트라 연주 모습
이번 행사 주요 참석자는 강북구 독서동아리협의회 김주형 회장, 오영식 국회의원, 신승호 시의원, 박겸수 강북구청장, 박성열 구의회의장과 구의원들이 참석하였다.
장문기 기자(boriblue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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