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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는 9.20(목) 오후 2시 강북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강북구 원전하나 줄이기 구민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하였다.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의 추진 배경
강북구에서 추진하는 <원전하나줄이기>는 에너지 절약과 신재생 에너지 생산 확대를 통해 원자력발전소 1기분의 전력을 대체하겠다는 상징적인 구호이다. 추진배경은 2011년 9월 15일 늦더위로 인한 전력수요 증가로 대규모 정전사태 발생에서 보듯이 전력대란에 대비한 에너지 자립능력이 필요성과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확보의 필요성에서 대두되었다. 결국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은 에너지 절약의 실천과 같은 말이다.
구는 먼저 세부사업으로 건물의 노후시설을 개선하거나 에너지 절약시설을 설치하는 건물에너지효율화개선사업을 진행하고, 공공청사 및 도로시설 등 다중이용시설과 실내조명 및 간판을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로 교체할 예정이다. 또한 공공청사 등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하고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민간 건물주에게는 보조금을 지원할 것이다. (북서울 꿈의 숲과 강북 청소년수련관에는 이미 설치되어 있다.) 이외에도 에코마일리지 등의 에너지 절약 프로그램과 절약캠페인을 실시할 것이다.
시민공감대 확산 위한 구민위원회 구성
구민위원회는 원전하나 줄이기 사업의 시민공감대 확산 및 민·관 의사소통의 창구로 활용하기 위해 구성된 것으로, 강북구가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의 본격적인 의견수렴을 통해 성과극대화를 위해 구성한 것이다. 향후 반기별 정기회의를 통해 원전하나 줄이기 종합대책 전반에 대한 자문 및 정책방향 제시 및 평가, 민·관 의사소통 창구로, 추진반을 통해 사업 실행 및 관리, 사업실행 및 관리 민간주도의 사업 활성화 방안 마련 등을 담당하게 된다.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014. 6.30까지이며 향후 추가 위촉될 위원도 있을 것이다. 구민위원회는 필요시 임시회의도 열 예정이다.
위촉식은 강북구청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위촉장 수여, 원전하나 줄이기 사업 개요 및 추진업무 보고, 녹색강북 만들기 추진에 따른 자문 및 논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인사말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시민 불안감이 증대하면서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확보가 필요하게 되었고 작년의 전력대란에 대비한 에너지 자립능력에 대한 대비 차원에서 <원전하나 줄이기> 대책을 실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원전 한 기를 줄이며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대체 에너지 문제에 나서는 것은 우리가 당연히 전 국가적으로 대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히며 위원회가 구민의 행동과 인식을 바꾸는데 도움을 주는 지속적 노력을 해주길 부탁한 후 일정에 맞춰 자리를 떴다. 이후 회의에서 송기정 한국전력 강북지사장은 “전기요금이 싸다보니 전력사용이 줄지 않는다. 한전이 2001년 발전회사를 분리해서 발전원가보다 판매원가가 싸서 부채율이 113%에 이르고 있다. 국민들에게 이번 위원회를 통해 에너지 절약을 홍보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이 날 위촉식에는 하철승 부구청장(위원장)을 비롯해 시민단체, 기업계, 종교계, 여성계 등 각 분야별 전문가인 김상언 강북구 새마을회 지회장, 박경전 성북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송기정 한국전력 강북지사장, 송영돈 강북구 생활체육회 회장, 신황철 강북구 상공회 이사, 이영심 강북구 구의회 의원, 정용범 강북구 교구협의회 회장, 조양우 강북구 여성단체연합회 회장, 강북구 사암연합회 회장인 수암스님이 참석하였다.
장문기 기자(boriblue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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