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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의 관경군, 긴급상황 발생 대비 MOU 협약 체결
주민위한 강북구·강북경찰서·제220보병연대의 협력강화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17일(월) 오후 4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강북경찰서(서장 김영일), 육군 제56사단 제220보병연대(연대장 이현모)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상황 발생 시 효율적인 협력강화를 위한 관·경·군 MOU 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구민의 포괄적 안전 도모하는 협약
이번 업무협약은 강북구 관내에서 각종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세 개 기관이 신속한 조치와 협력을 통해 구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상호 정보공유를 통한 신뢰를 바탕으로 기관 간 공동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협약은 지난 수방사 주관 서울지키기 세미나(2012.6.20) 관련 후속조치로 서울특별시, 서울지방경찰청, 수도방위사령부와의 MOU 체결에 따른 지역에서 이루어진 협약이다. 협약은 각종 재난발생, 국내 일반테러, 적의 침투와 국지도발 등과 관련된 사항까지 포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후 4시부터 진행된 협약식엔 박겸수 강북구청장, 김영일 강북경찰서장, 이현모 56사단 제220보병연대장 및 3개 기관 관계자 등 12명이 참석했으며, 국민의례, 내빈소개 및 인사말, 업무협약 체결, 기념촬영의 순으로 30분간 진행됐다.
협력 다짐, 한 마음 한 뜻으로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지금은 모든 기관이 혼연일체가 되어 서로 협력해야만 주민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행정은 구청, 치안은 경찰서, 국방은 군대만이 담당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앞으로 세 기관이 관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재난상황에 서로 협력해 주민들이 마음 놓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영일 강북경찰서장은 “얼마 전 가족 모임으로 행주산성을 갔었다. 행주산성을 바라보며 감회가 깊었던 것은 임진왜란 당시 행주산성에서 우리가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권율 장군의 전략이 있었지만 가장 큰 승리의 요인은 민관이 하나 되어 함께 힘을 합쳤기 때문이라 본다. 협력의 중요성이 나타난 것이 이번 MOU이다. 실질적 기관 협조로 든든한 강북구를 만들 것으로 약속한다.”고 했다.
이현모 제220연대장도 “세 기관이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이 지역에서 재난, 테러, 적침투 등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내 일, 네 일을 따지지 않고 협력해 나간다면 통합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실무담당자 지정 운영, 정기적 기관 상호 방문할 것
이번 협약서는 긴급상황 발생 시 각 기관이 실무책임자로 신속히 현장지휘본부를 구성하고, 대표자를 파견해 구민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담았다. 향후 계획은 협약 체결 후 공동협력 강화를 위한 실무담당자를 지정 운영하고 정기적으로 기관별 상호 방문하여 업무청취 및 현안을 토의하기로 하였다.
협약체결에 따라 앞으로 강북구는 재난발생 시 주무기관, 강북경찰서는 국내 일반테러발생 시 주무기관, 제220연대는 적침투·국지도발상황 발생 시 주무기관으로 지정돼, 수해, 태풍, 폭설, 산사태, 지진 등 자연재해와 도시기반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등의 대형화재와 사고 등 재난발생 분야에 공동 협력할 계획이다. 또 학교폭력, 인질 및 납치, 청소년 유괴 등 범죄와 관공서 등의 무단점거, 국가중요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테러 등 국내 일반테러 분야와, 적침투 및 국지도발 분야에도 세 기관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상황발생 시 적극 협력해 나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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