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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음악회, 방학동 도깨비시장을 찾아서
- 주민이 참여하고, 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음악회
‘덩기덕 덩더러러 쿵기덕 쿵따’
가을밤에 울려 퍼지는 음악소리에 저절로 어깨춤이 추어진다. 흥에 겨운 주민들은 절로 어깨춤을 추고, 너와 내가 따로 없이 하나가 되어 즐기는 음악회가 열린다. 주민이 직접 참여하여 그 의미를 더해가고 있는 ‘도봉구민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음악회’가 방학동 도깨비 시장에서 22일 오후 6시, 공영주차장에서 열린다.
도봉구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방학동 도깨비시장이 주민들을 위한 문화의 공간으로 변모한다. 도봉구민 누구나 함께할 수 있으며 가수 유심초와 노래지도강사 임수나가 출연한다. 유심초는 유시형, 유의형 두 형제로 구성된 2인조 음악 그룹으로, 1975년 ‘너와 나의 석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사랑이여’,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사랑하는 그대에게’ 등의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임수나는 노래지도강사로 기업체, 워크숍, 지역축제 등에서 끼를 발산해 왔다.
이 외에 창1동 풍물동아리가 풍물놀이를 펼치며, 정의여고 한국무용동아리는 한국무용 공연을 선보인다.
구 관계자는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음악회를 개최하고자 연고예술단체를 발굴하고 활용하는 데에 힘쓰고 있다.”며 “누구나 와서 즐길 수 있는 이번 음악회에 많은 주민들의 관심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학동 도깨비시장은 방학동 633-45번지에 위치한 도봉구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이다. 이번에 공연이 열리는 공영주차장은 2010년 4월 개장하였다. 주차 공간 외에도 휴게시설을 잘 갖추어 지역주민들의 재래시장 이용에 도움을 주고 있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