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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의회 이상희 의원은 지난 달 31일 노원구청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데 이어 의회 사무국에 지난 한달분 수당과 의정활동비를 반납하고 있다.
노원구의회 이상희 의원(통합진주당)은 31일 오전 8시30분 노원구청 현관 앞에서 노원구의회 파행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담긴 기자회견을 갖고 한달분 수당과 의정활동비를 노원구의회 사무국에 반납했다.
이상희 의원은 노원구의회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기간이 두달이 되어간다며 노원구의원의 한 사람으로 지금 이순간까지도 정상화의 실마리조차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큰 책임을 느끼며 노원구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 의원은 노원구의회 파행에 대해 정당과 의원 개개인 욕심이 있지만 다수 정당이 (의원)숫자를 무기로 의장과 부의장을 독식한 것이 긴 파행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의원은 속되게 표현하면 날치기에 가까운 행위였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자신이 의장Å부의장 선출 시 자리를 함께 한 것에 대해서는 의도하지 않았고 정확히 인지하지 못했던 일로 적절치 않은 집단행동에 협조하게 된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이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노원구의회 사무국에 한달분 의원 수당과 의정활동비 300여만원을 반납했다.
열심히 일하라고 뽑아준 유권자들의, 노원구민들의 기대를 저버린 반성의 의미로 봐 달라고 했다.
이어 이 의원은 의석 1명인 소수 정당의 일원이지만 그동안 선배Å동료 의원들의 배려로 사로움 없이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었다며 정당의 이해, 개개인의 의욕 모두 내려놓고 좀 더 크게 좀 더 넓게 보고 지난 일보다는 노원구의회와 노원구민들을 생각해 의회 정상화가 이루어 졌으면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상희 의원 기자회견에 함께한 노원구 시민단체들은 노원구의회가 2달에 가까운 파행으로 구정이 공백을 초래한 것은 구민과 유권자를 우롱한 처사로 이러한 파행이 계속 된다면 시민단체 차원의 구체적인 행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