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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내분, 민주계 내 열린계와 구민주계도 갈려
노원구의회(의장 황동성)가 제6대 후반기 원 구
노원구의회는 지난 23, 24일 양일간에 걸쳐 상임위원장 선출과 상임위 구성을 위해 임시회를 개최했으나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아 자동 산회 되었다.
성을 마무리하지 못한 채 파행의 양상을 띠고 있다.
노원구의회는 7월 28일 현재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간에 단절된 상태로 새누리당은 지난 10일 제196회 정례회 마지막 날인 10일 선출된 의장과 부의장 선출이 절차상 중대한 하자가 있다며 자격정지 가처분 신청을 변호사를 통해 제기하는 절차에 돌입했다.
새누리당은 15일 기자실에서 가진 요구가 관철되지 않는 한 상임위원장 선출 및 상임위 배정 등 일체의 원구성을 위한 협의에 응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새누리당 총무를 맡고 있는 임재혁 의원은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요구조건 수용이 되지 않는 한 일체의 의회운영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것에 의견일치를 모았다”며 “변호사에게 지난 10일의 의장과 부의장 선출에 대한 문제를 자문한 결과 절차상의 문제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변호사를 통해 자격정지 가처분 신청 제기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의원들에 따르면 지난 10일 개최된 의장과 부의장 선출은 당초 9일 실시하기로 운영위원회에서 결정된 사항이었으나 당일 자동 산회됨으로서 10일로 넘어간 사안으로 이날 의장 부의장 선출을 하기 위해서는 운영위원회에서 재의결이 되었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민주통합당 뿐만 아니라 새누리당 의원에게도 회의 개회를 고지해 줬어야 하나 이를 무시하고 민주통합당 의원들과 통합진보당 의원에게만 알린 것은 명맥한 절차상 문제라는 것이다.
임 의원은 “대부분 지방의회의 회의 진행은 국회를 준용하고 있는데 국회가 난투극을 연출함에도 불구하고 회의 시작 시간은 모든 정당 소속 의원들에게 고지한다”고 말했다.
특히 새누리당 의원들은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새누리당 배신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순 의원과 배준경 의원을 새누리당 몫의 상임위원장 배정 의도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의장과 부의장을 독식한 민주당의 속내도 복잡하다. 민주당 내 열린당계 의원들과 구민주계 의원들은 민주당 몫의 상임위원장 선출을 놓고 갈등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몫인 운영위원장과 보건복지위원장 자리에 거론되고 있는 채성준 의원과 송인기 의원에 대해 구민주계는 송인기 의원 대신 정병옥 의원을 내세우며 날을 세우고 있다.
김영순 의원은 지난 15일 본지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자신이 의장과 부의장 선출에 대해 어떤 행동도 하지 않았다며 새누리당 배신이라는 말을 듣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김 의원과 배준경 의원은 새누리당 의원총회에 참석한 후 의장·부의장 자격정지 가처분 신청서에 서명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지도부는 8월까지 시간을 갖고 상호 대화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는데 의견 일치를 보이고 있으나 상호 입장차가 워낙 견고해 파행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