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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근 노원구청장을 비롯해 서울시의원, 노원구의회 의원 및 구청 간부들은 대전 코레일본부를 방문해 성북역세권개발사업 추진 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졌다.
성북역 민자역사를 비롯한 성북역세권개발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노원구와 코레일은 지난 2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이노근 구청장과 강격호 코레일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성북역세권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 주요 내용은 그동안 분진과 소음 때문에 이전 민원이 제기되어 왔던 성북 역사내 시멘트 저장시설인 사일로 문제 해결을 비롯, 성북역세권 개발사업 조기 추진을 위한 적극적 노력, 복합 환승체계 구축과 생활중심의 역세권 개발이 되도록 구체적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실무협의회(TF)구성·운영 등에 관한 것이다.
성북역세권 개발 사업은 월계동 85, 128번지 일대 38만 3429㎡ 규모 부지에 약 4000여세대의 신규 아파트 건설과 재건축 시기가 도래하는 기존 아파트 약 4000여 세대에 대한 재건축 사업, 그리고 성북민자역사(14만9065㎡) 개발 사업을 말하는 것으로 초고층 주상복합시설, 업무, 문화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해 4월 성북역세권 개발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서울시, 코레일, 해당 시설업체와 관련기관 회의를 통해 실무적 협의를 해 왔다. 현재 사업지 내 사일로 시설과 제지창고 등의 이전을 위해 용역이 진행중이며 역세권개발 기본 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업체를 선정해 착수보고까지 마친 상태이다. 이에 대한 용역은 금년 말까지 마무리하게 된다. 이 결과에 따라 내년 중 성북역세권 개발사업을 위한 도시관리계획변경 및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노근 구청장은 “경춘선 폐선에 따라 성북역이 물류기지로서의 기능이 상실된 상태이고, 그동안 역사 내 사일로와 화물시설, 철도시설 등으로 인한 비산먼지와 소음공해로 집단민원이 끊이지 않았다”며 “낙후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역세권 개발을 통한 프리미엄급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강경호 코레일 사장은 “현재 추진중인 용산역세권 개발의 성공경험 등 양기관 경쟁력이 합쳐진다면 상호간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성북역이 철도·지하철·버스 등이 하나로 통합된 대중교통환승시스템을 갖춘 복합역사로 건립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청 관계자는 양 기관의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사업의 가속도가 붙으면 2010년쯤 사업자 공모를 통해 2012년 착공, 2014년경 완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