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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가 수락산에서 방화추정 산불이 잇따르자 포상금을 걸고 방화범 검거에 나섰다.
노원구는 최근 수락산에서 연이어 발생한 산불에 대해 7월 31일까지 범인을 신고하거나 결정적 단서를 제공하는 주민에게 1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3일 수락산 노원골에서 발생한 산불이 등산로를 따라가면서 여러 곳에서 발생해 방화로 추정하고 범인 검거에 주민의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수락산 산불은 지난 달 22일과 31일, 이달에는 2일과 3일 시림노인요양원 뒤편 400m 지점 등 인근지역에서 2건 등 모두 4건의 방화추청 산불이 발생해 22,363㎡의 산림이 불에 탓다. 이는 초등학교 운동장 4개와 맞먹는 면적이다.
산불발생과 피해상황을 살펴보면 ▶5월 22일 오후 1시 26분경 상계동 산 311일대 6000㎡ ▶5월 31일 오후 11시 55분경 상계동 산64-2일대 33㎡ ▶6월 2일 오후 5시46분경 상계동 산 51일대 330㎡ ▶6월 3일 새벽 0시25분경 상계동 산 52-8일대 16,000㎡이다.
구는 지난 3일 수락산 노원골 산불에 대해 국립산림과학원(산림방재연구과) 전문가들의 정밀감식과 함께 노원경찰서에 수사 의뢰를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직원과 기간제 근로자들이 주․야간 산불예방 순찰 및 감시에 들어갔다.
김성환 구청장은 이번 산불발생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는 한편 산불 가해자 검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산이 일부 등산객들의 부주의 등으로 인해 잿더미로 변하는 안타까운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산불조심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산불 방화범 신고 및 제보는 구청 공원녹지과(☎2116-3949~55)를 방문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