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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등 주민센터에 인터넷·전화로 예약하면 방문 처리
서울시가 쓰지 않는 대형 폐가전의 처리 수수료를 없애고 처리방법도 간편하게 개선한 「폐가전 무료방문 수거 서비스」 시행에 들어간다.
폐가전 무료 방문 수거 서비스는 현재 TV,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등 대형 폐가전을 버리려면 대당 5000~1만2천원의 처리 수수료를 내고 스티커를 구매해 부착한 후 지정장소가지 운반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인터넷이나 전화로 예약만 하면 약속한 시간에 맞춰 무료로 폐가전을 수거해 가는 제도이다.
서비스 신청은 인터넷, 구청 청소과, 동주민센터로 전화 예약화면 되며 월~금요일은 물론 토요일에도 매일 8부터 20시까지 운영된다.
또한, 버리고자 하는 대형폐가전이 훼손되지 않고 재활용이 가능할 경우 대형가전 소유자가 재활용센터에 판매하거나 기증할 수 있으며, 버릴 경우에는 3천원 상당의 종량제 봉투를 지급한다. 단, 처리비가 드는 TV는 제외된다.
시는 이를 위해 (사)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와 대형가전 처리 협약을 맺었으며, 협회측은 위크로직스라는 새로운 법인을 설립해 폐가전 처리와 수거를 담당키로 했다.
수거된 폐가전은 협회에서 운영중인 리사이클링센터에서 최종 처리되며 여기서 나오는 수익금 중 일부는 매년 연말에 취약계층에게 가전제품을 무상 지원하게 된다.
시는 우선 6월 11일부터 강북구를 비롯해 구로구, 관악구, 성동구, 성북구, 서초구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이를 토대로 문제점을 보완해 오는 9월부터 25개 전체 자치구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 실시로 ▶연간 58만대 대형폐가전 처리 수수료 46억원 면제 ▶불법적인 처리 차단으로 인한 온실가스 8만 톤 감축 ▶철, 구리 등 2만1천 톤의 유가자원 생산으로 연간 216억원 절약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폐가전 무료 방문수거 서비스 도입으로 환경오염도 사전에 방지하고, 시민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다한다며 잘못 버리면 환경오염을 일으키지만 잘 재활용하면 귀중한 자원이 될 수 있는 대형폐가전 재활용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발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