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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마동 DB구축해 실시간 맞춤형 휴먼서비스 제공
취약한 양육환경에 방치된 아동을 보호하는 주무부처가 제각각이어서 아동복지의 사각지대가 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노원구가 아동통합서비스사업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노원구가 추진하고 있는 아동통합서비스인 「드림 스타트사업」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12세 이하 어린이와 그 가족에게 건강·복지·보육을 통합한 맞춤형 휴먼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아동복지는 중앙부처 3개 기관에서 각각 나눠 담당해 왔다. 지역아동센터는 보건복지부, 복지관 방과 후 아동은 여성가족부, 학교 방과 후 아동은 교육과학기술부 등에서 각기 담당하다보니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노원구는 중앙정부의 복지, 돌봄, 교육서비스, 아동바우처 사업 등 각 단위 사업별로 흩어져 있던 사업을 센터에서 통합해 운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보육환경이 취약한 아동은 주로 돌봄서비스나 교육서비스 등 한 가지만 혜택이 주어졌으나 아동통합서비스가 운영 되면서 신체건강, 인지언어뿐만 아니라 방과 후 돌봄 서비스에 교육까지 종합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1일자로 조직개편을 전격적으로 실시해 드림스타트 전담인력 공무원을 6명에서 9명으로 3명 증원하고 사례관리 요원 11명을 신규로 채용했다. 뿐만 아니라 19개 동 복지 주민협의회를 드림스타트 지역센터로 확대 개편했다. 이로써 사례관리 아동 수는 기존 300명에서 1200여명까지 확대 할 수 있게 되어 저소득 가정 아동에 대한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도록 했다.
구는 이번 사업 확대에 앞서 지난해 5월 중·하계동 12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 656명에 대해 발달 수준과 양육환경을 전수 조사하고 가정방문을 통해 초기 상담과 서비스 설계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239가구 310명(연 인원 2075명)을 대상으로 건강, 언어, 정서 등 영역별로 구분해 27개 맞춤형 통합휴먼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를 위해서 기초 영어나 수학, 독서지도 등을 펼쳤다.
구는 사업 확대로 지역 내 저소득층 아동 2970여명의 생활실태와 아동발달 수준 등을 조사해 다음달 말까지 DB화 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으로 돌봄, 교육복지, 아동바우처 등 필요한 서비스가 적기에 제공되어 아동 복지의 사각지대가 해소 될 것으로 전망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