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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다리 아프고 힘들어요 조금만 더 힘내자! 형이 도와줄께 오봉초가 지난 4일 개최한 어울림체험등반활동에서 선배가 후배 손을 잡고 오르막을 오르고 있다.
서울 오봉초등학교(교장 김인태)는 지난 4일 어린이날을 맞아 도봉산에서 오봉어울림체험등반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체험활동 중에 생기는 크고 작은 갈등 상황을 교사느 부모 도움 없이 자신들만의 힘으로 해결해 보게하는 신체적Å정서적 체험활동에 목적을 두었다.
학교측은 학교는 미아 발생 안전사고 부담 때문에 늘 필요 이상으로 보호하고 간섭하며, 아이들은 교사와 부모에 의지하는 생활 때문에 스스로의 정서적 체험활동 기회가 없고 문제해결능력 부족으로 학교폭력 등에 스스로 대처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전사고 등의 염려 속에서 아이들의 체험감을 높이기 위해 교사는 준비과정만, 학부모는 최소한의 구난활동만을 담당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무작위로 정해 준 각각 다른 학년의 처음 만나는 선후배 6명이 같은 번호표를 달고 한 팀이 되었다.
언니Å형들은 리더십과 책임감, 배려의 필요성을 체험하고 동생들은 나 아닌 남을 이해하고 협조하며 자신을 상대에게 맞추는 어울림 기초 체험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 학생들은 학교를 출발해 갈림길에서의 선택, 속도조절, 구성원끼리의 호흡맞추기, 목마름 해결, 작은 부상 등 등반 중에 생기는 작은 문제를 스스로 결정하고 그 결정에 따른 책임과 보상 그리고 성취감을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
